'메이플스토리' 시리즈 대축제 열기 '후끈'

[이주환 기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판권(IP)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축제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 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 테마를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마련, 팬들로부터 거센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M' 테마 공간 '별빛 상점' '메이플스토리 월드' 체험 공간 '플레이 룸'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테마 공간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마이 메이플스토리' 개인화 굿즈 시연 공간 등을 마련해 유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그란디스 지역을 콘셉트로 제작된 공간에는 동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팬들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선 자신의 게임 캐릭터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포토카드를 출력하는 것을 비롯해 '인내의 숲' 미니게임, 에코백과 티셔츠 DIY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작품 개발을 총괄하는 김창섭 넥슨 디렉터가 쇼케이스를 갖고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계획도 밝힐 예정인데, 벌써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 테마 공간 별빛 상점은 오리지널 캐릭터 '시아 아스텔'과 '에릴 라이트'의 고향인 '오르트'와 '헬리아' 지역을 그대로 재현해 보이고 있다. 고민을 적어 '우주의 먼지통'에 넣어 해결책을 찾는 과정 및 배경음악 감상과 핀볼 게임, 코인을 던져 소원을 비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8일에는 '메이플M 콘 미니' 행사도 펼쳐진다. 이미 멤버십 예매를 통한 500석의 입장권 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행사에는 성우진의 라이브 토크와 특별 게스트의 초청 공연이 준비돼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체험 공간인 플레이 룸에서는 '메이플 랜덤 디펜스' 'MPLAY' 등 플랫폼 내 운영 중인 게임들을 선보인다. 또 전략 카드 대전 '메이플 듀얼'과 로그라이트 액션 RPG '메이플 슬래시' 등 넥슨의 오리지널 월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뜨거운 손길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람의나라' '야생의 땅: 듀랑고' 등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 추억의 시절로 돌아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부스에서는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 블록 형태를 활용한 포토존과 휴게존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메이플스토어'의 새 서비스 '마이 메이플스토리'를 먼저 선보였다. 이를 통해 '커스텀 스튜디오'와 '랩스' 서비스를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커스텀 스튜디오는 '메이플' 캐릭터나 몬스터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와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내년 1월 론칭 예정인 '랩스'는 유저 개개인의 '메이플' 캐릭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팝업 스토어 형태인 '토이 팩토리'를 통해 메이플 캐릭터 IP의 새 브랜딩인 '메이플 프렌즈'를 선보이고 다양한 형태로 만든 굿즈들을 판매한다. 해당 굿즈 중 일부 인기 상품의 경우 추후 온라인 메이플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푸드 스퀘어'도 마련됐다. '카페 메이플스토리'와 '이삭토스트'의 제휴 부스로 진행되는 '푸드스퀘어'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던 음료들을 이번 행사의 스페셜 세트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또 메이플 용사의 여정을 전시로 구현하고, 게임 내 맵을 현실로 옮긴 '어드벤처 로드' 공간을 조성했다. '빅토리아 아일랜드'부터 '오르비스'로 향하는 선실까지의 플레이 여정과 '에레브 연합회의장' '시간의 신전' '아케인 리버' '보더리스' 등을 지나 '그란디스' 지역으로 향해 가는 느낌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행사장의 메인 무대 '원더 스테이지'에서는 성우 인터뷰, 유저 사연, 새해 소원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메콘 TV'가 진행된다. 또 '메이플' IP를 활용한 미니게임 시연, 재즈밴드 '첼로가 노래하는 진스'와 '메이트리'의 아카펠라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대해 넥슨 측 관계자는 "게임 속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다양한 요소들을 현실 공간으로 가져와 특별한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넥슨의 종적 확장 전략에 걸맞게 '메이플' IP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유저들에게 꿈의 공간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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