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틀째 퇴진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호 기자.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저녁에 첫 집회가 있었는데요.
오늘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주최측 추산으로 X명이 집회 현장에 모였는데요.
8년 전 탄핵 집회 때와 같이 집회 참여자 손에는 촛불이 들려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단체가 주최한 집회지만 대학생과 붕어빵 노점상 주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잠시후 8시부터는 용산으로 행진이 이뤄지는데요.
경찰과 합의가 되지 않아 대통령실까지는 가지 않을 예정입니다.
내일도 국회와 각 지역 의회와 국민의힘 도당 앞에서 시국대회가 열립니다.
토요일에는 3차 퇴진 총궐기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격주에서 3주 마다 열리던 퇴진 총궐기는 이제 매주 토요일 열릴 것으로 보이니다.
【앵커】
전국철도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나서면서 퇴진 운동에 신호탄을 쐈죠?
【기자】
네,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출정식에 나선 조합원 5천 명은 임금인상 등 요구안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엄길용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안 (탈을) 쓰고 인력 감축, 구조조정 정책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투쟁이 모두 여기에 담긴 것 같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평상시 대비 열차 운행률이 KTX는 67%, 새마을호는 58%고 화물열차는 22%에 그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전동열차는 75% 운행률을 보이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90% 이상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철도공사는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열차 운행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홍웅택 / 영상편집: 조민정>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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