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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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13분께 ‘비상계엄 관련 국방부 장관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의 사의 표명 입장문은 더불어민주당이 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오후 5시35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직후에 나왔다.
김 장관은 “먼저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국민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한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비상계엄 사무와 관련하여 임무를 수행한 전 장병들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면서 “계엄은 해제됐고 국민들은 일상을 회복하고 있으나, 국내 정치 상황과 안보 상황은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방부는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당면한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국방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윤석열 정부 세 번째 국방장관으로 임명됐다. 장관에 오르기 전까지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과는 충암고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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