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활어차 몰다 인천 앞바다로 추락한 60대 운전자

30일 인천 앞바다에 빠진 60대 음주운전자의 1톤 트럭이 소방당국에 의해 건져 올려지고 있다./연합뉴스 .

술에 취해 트럭을 몰던 60대 운전자가 인천 앞바다로 추락했다가 구조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인근에서 1t 트럭이 바다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 A씨가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졌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바다에 빠진 활어차 트럭 운전석에 갇혀 있다가 입수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며 “저체온증에 손을 다친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몰라 병원에 찾아가 음주 측정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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