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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예산 전쟁…'지역상품권'으로 민생 vs '재정건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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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수원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의 대표 민생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가채무나 재정지출을 제한하는 '재정준칙' 법제화로 대응했는데요. 내년 예산안을 두고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하며 당내 결속을 다졌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정부가 펼치지 않으면 주권자인 국민이 혼내야 한다며 목소리도 높였습니다.

【스탠딩】
이 대표는 소비 활성화를 통한 민생 살리기를 강조하며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00억이 온 동네 골목에 쭉 퍼져서 열 바퀴를 돌면 1천억이 되는 거고, 백 바퀴를 돌면 1조 원이 되는 겁니다. 돈이 돌아야 합니다.]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며 예산 확대에 소극적인 정부 여당을 향해서는 국난을 개인의 빚으로 극복하는 게 맞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국가부채가 일정수준을 넘지 못하게 하는 '재정준칙' 도입 간담회를 열어 맞불을 놓았습니다.

IMF 외환위기도 결국 과다한 부채에서 발생했던 거라며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한 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 돈을 잘 써야 하는데, 돈을 누수 없이 잘 쓰기 위해서 반드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 한번 법제화해 보자….]

야당의 지역화폐 예산 증액에 대해서는 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간의 빚잔치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나라살림을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공수구>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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