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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임플란트 시술 시 뼈이식...정교한 치과 진단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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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상실 후 임플란트는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그러나 그 비용의 높은 문턱과 예상치 못한 추가 치료가 환자들에게 난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 검사 후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추가 비용 때문에 “뼈이식을 꼭 해야 하나요?”라고 난색을 표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주로 잇몸 뼈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잇몸 뼈는 임플란트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나 시술 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상수 노원역 강북예치과 원장은 "뼈이식은 임플란트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정으로, 잇몸뼈 부족시 뼈이식은 단순한 추가 비용이 아니라,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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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임플란트 식립 전 잇몸 뼈 상태가 부족하다면 뼈이식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이때 잇몸 뼈를 보충하는 치료인 ‘뼈이식’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 여러 재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뼈이식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환자의 구강 구조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식립 계획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이며 효율적인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뼈이식 후 잇몸 뼈가 단단하게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필요 시 가급적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수 노원 강북예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에서 뼈이식은 그 자체로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이 요구되는 시술이다"며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잡한 구강 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개인 맞춤형 식립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적으로,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환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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