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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2연패를 함께한 '제우스' 최우제와 작별을 선언, 파란이 예상된다. 최우제의 빈 자리는 '도란' 최현준이 메운다.
T1은 20일 공식 SNS를 통해 탑 라이너 최우제와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선언하고, 새롭게 최현준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T1은 "LCK 팀의 '제우스' 최우제 선수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 여정을 함께해 준 최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그의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T1은 당초 2025년까지 동행을 이어가는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주전 멤버 네 명의 계약이 올해를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월드 챔피언십 2연패를 합작한 선수들의 행보에 업계의 많은 눈과 귀가 쏠려왔다.
T1은 스토브 리그가 열리기 전인 지난 14일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정글러 '오너' 문현준,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과 각각 2년과 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다른 세 명의 선수는 붙잡았지만 최우제와의 협상은 끝내 실패했고, 최우제는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전환되며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T1으로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최우제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최우제는 지난 2019년 T1에 합류해, 육성을 거쳐 T1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지난 2022년 본격적으로 주전에 도약한 이후 3년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T1의 LoL 월드 챔피언십 3연속 결승전 진출, 그리고 2023년과 2024년 '리핏(Repeat: 2연패)'에 공헌해 왔다.
특히 최우제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에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가져왔다. 또한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2023'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결승전 MVP를 차지하는 등 맹활약하며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 현역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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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최우제가 떠난 탑 라이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최우제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한 직후 최현준과의 계약을 발표하며 주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준은 지난 2019년에 데뷔해 여러 팀을 거치며 경력을 쌓은 베테랑 탑 라이너다. 지난 '2022 LCK 서머 스플릿'부터 '2023 LCK 서머 스플릿'까지 3회 연속 LCK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활동하며 소속 팀의 '2024 LCK 서머 스플릿' 우승을 이끌었다.
T1은 "'도란' 최현준 선수가 LCK 팀에 합류한다. T1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빛날 '도란' 선수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식구를 소개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규정에 따라 지난 19일 오전 9시를 기해 LCK 선수들의 2024년 계약이 모두 종료됐다. 계약 기간을 마친 선수들은 다른 팀과 자유롭게 접촉하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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