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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혁신·강소기업을 가다] 산하에코종합건설, 공동주택 건설 부문서 급성장세…누적 사업수주액 3천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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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시공 역량 강화와 원가 절감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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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에코종합건설이 2022년 회사 설립 후 짧은 시간 내 공동주택 건설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신생 건설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시공 역량과 원가 절감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 시공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며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설립 후 단기간 내 2500억원에 달하는 누적 도급금액을 기록 중이다. 산하에코종합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아티에(ATTIE)’, ‘산하원(山河園)’ 도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는 향후 부동산 컨설팅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 컨설팅을 통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잇따라 수주…안정적 실적 이어가

산하에코종합건설은 시행과 분양 업무가 주력인 산하그룹의 김성민 부회장이 최대주주다. 김 부회장은 원가 폭등과 품질 논란 등 건설업계의 사업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자체 시공 능력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산하에코종합건설을 설립했다.

현재 산하에코종합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에서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제일건설과 공동으로 시공 중인 ‘제일풍경채 검단Ⅳ(검단AA22BL)’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5층에 이르는 104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에 착공해 오는 2027년 2월에 준공 예정으로, 총 도급금액은 약 2606억원에 달한다. 이 중 산하에코종합건설의 도급금액은 약 816억원이다.

산하에코종합건설은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금호건설과 함께 ‘아테라(청주8BL)’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청주테크노 폴리스 아테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까지 이르는 14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친환경 산업시설 용지와 대규모 상업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관공서, 학교 등이 단지 내에 함께 조성돼 직주인접형 자족형 도시의 장점을 지닌다. 청주공항,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KTX 오송역에 인접한 교통의 요지인 데다 수도권 전철 북청주역이 사업지에 가까이 있어 향후 100만 청주시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이 들어설 거란 점도 호재다.

특히 지난 7월 1순위 청약 접수 땐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몰리며 평균 4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분양률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는 2027년 7월 준공 목표다. 도급금액은 약 4003억원으로, 이 중 산하에코종합건설의 지분은 약 1201억원이다. 지금까지 산하에코종합건설이 맡은 프로젝트 중 도급액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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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테크노폴리스 8블록 조감도. 산하에코종합건설 제공


산하에코종합건설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A7BL 부지에서 진행 예정인 공동주택 신축공사도 맡았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32층 규모로 총 576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도급금액은 약 471억원 수준이다.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8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청주 지역 내 핵심 주거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

산하에코종합건설은 주거, 오피스텔, 복합개발(MXD), 산업단지 등 다양한 자체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부동산 컨설팅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 컨설팅을 통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혁신과 소통, 인재 경영을 추구하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산하에코종합건설 관계자는 “설립 후 단기간에 주요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면서 “신생 건설사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아티에’·‘산하원’…김석호 대표 “회사 성장과 경쟁력 강화 매진”

산하에코종합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아티에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미래지향적 주거 공간을 창조하겠다는 포부다. 아티에는 라틴어 ‘아티네오(Attineo)’에서 유래한 브랜드로, ‘삶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머무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거 공간의 설계부터 마감재, 정원 조경까지 섬세하게 관리하며, 입주자들에게 편안하고 품격 있는 생활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브랜드 산하원은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네이밍이다. 산하에코종합건설은 산하원을 통해 거주자에게 마음의 여유와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산하에코종합건설 관계자는 “다채로운 매일을 위해 여유로 채운 공간, 아름다운 일상을 위해 행복을 담은 시간 등 산하원에 머무는 모든 순간이 즐거움이 되도록 세심한 배려와 진심으로 온 가족이 꿈꾸는 삶을 설계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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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에코종합건설은 ESG 경영 확산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적극적인 친환경 기술로 건설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발전시키고자 녹색제품 구매비율을 확대해 탄소와 온실가스 절감, 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을 개선 중이다. 이 밖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람 중심의 신뢰경영, 실현 법과 윤리를 준수한 투명한 경영시스템 확립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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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산하에코종합건설 대표이사가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산하에코종합건설 제공


김석호 대표이사는 최근 산하에코종합건설의 대표로 취임해 해당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1988년 금호건설에 입사해 건축 부문에서 다양한 부서를 경험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건축, 견적, 공공사업 및 민간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를 담당하며 관련 업무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왔다. 2022년에는 실적 성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김 대표는 “오랜 경력을 통해 얻은 깊이 있는 지식과 리더십을 산하에코종합건설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면서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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