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면접 49명 즉시 채용돼
재면접 통해 50여명 추가 채용 예정
올해 진주시 장애인 구직박람회는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시설종사자와 지역사회복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됐다.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남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현장 면접으로 즉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주시, ‘2024년 장애인 구직박람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라봄, 리턴미, 신흥, 엔티코리아 등 19개 기업이 참여한 채용관에서 장애인 241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이 실시됐다. 이를 통해 사무직, 사무보조, 환경정비, 단순생산 및 포장 등의 직종에 49명이 즉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면접 대상 중 137명이 재면접 대상으로 결정돼, 향후 재면접을 통해 50여명이 추가 채용될 예정이다. 재면접에서 채용되지 못하는 구직 장애인들은 이달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190명을 모집하는 ‘2025년 진주시 장애인일자리사업’에 연계해 구직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진주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의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취업 여부, 취업 적응 여부를 확인하며, 미취업 장애인은 적합한 사업체 발굴하여 지속해서 취업 관련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 구직희망자 중 직업훈련이 필요한 장애인은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하여 직업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장을 방문한 김 모 씨는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막막했는데,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훈련 등) 상담, 정보를 알게 되어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구직박람회 행사에 참여한 조타영 라봄 대표는 “장애인을 채용하려는 저희 같은 사업체는 막상 장애인 정보와 구인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인적자원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행사를 마련해준 진주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진주시는 장애인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 바우처 택시, 무장애 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장 턱 낮추기 사업과 장애인일자리사업, 신규발굴등록 장애인 바로 지원 서비스 등 장애인 복지증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