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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30대 나이로 생 마감한 송재림, 연예계 분위기는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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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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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이 30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지인이 약속을 위해 그의 집을 방문했고, 송재림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송재림의 사망 원인에 대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림의 SNS는 지난 1월 공연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마지막으로 모든 댓글 창을 닫아둔 상태다.

송재림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월 14일 낮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정해졌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이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위무사 이제운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가상 아내인 배우 김소은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씨왕후', '야차', '미끼', '용의자'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달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다.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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