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당근'. 사진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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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000만 명에 이르며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1300만 명을 넘었다.
당근은 '당근마켓'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2023년 8월 23일에 서비스명이 '당근'으로 변경됐다.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근거리 중고품 거래에서 출발해 지금은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변모했다.
여전히 중고거래가 대표적 서비스지만 이밖에도 동네 가게와 주민을 연결하는 '비즈프로필' 등 생활 혁신과 '당근알바'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경제 활동을 진작하고 있다.
또한 이웃끼리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동네생활', 주제별로 이웃과 온·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하는 '모임'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가까운 먹거리, 생활,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동네 가게들을 발견하고 추천하며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왔다.
지역 내 다양한 ‘연결’을 통해 생활 혁신을 만들어 나간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당근이 하이퍼로컬(동네 생활권) 서비스를 통해 4000만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던 이유는 동네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서비스 철학을 기반으로, 생활의 혁신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140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에서는 지난 5월 가입자 수 100만을 돌파하고, 지난 6월 불어권인 퀘백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오픈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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