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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홍경·노윤서 주연 '청설', 개봉 첫 주말 관객수 정상,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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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자존심 세워…예매율은 '글래디에이터 Ⅱ'에 크게 뒤져

아시아투데이

홍경(왼쪽)·노윤서 주연의 청춘 로맨스물 '청설'이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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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홍경·노윤서 주연의 청춘 로맨스물 '청설'이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예매율 순위에서는 '글래디에이터 Ⅱ'와 '위키드' 등 할리우드 외화들에 크게 뒤지고 있어 장기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청설'은 지난 8~10일 16만8553명을 불러모아, '베놈: 라스트댄스'(16만7782명)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주말 관객수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다 한 계단 내려선 '베놈…'은 누적 관객수를 158만486명으로 늘렸다.

대만의 동명 히트작을 리메이크한 '청설'은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동생(김민주)을 뒷바라지 언니(노윤서)와 배달 일을 하는 청년(홍경)의 풋풋한 사랑을 그렸다. 김명민·변요한 주연의 2017년작 '하루'를 연출했던 조선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작품으로, 세 남녀 주연의 호연과 깔끔한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3위는 '아마존 활명수'로 7만9120명을 동원했고, 드웨인 존슨·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코믹 액션 판타지 '레드 원'이 3만21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11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액션 사극 '글래디에이터 Ⅱ'가 28.2%로 1위를 차지했고, 20일 개봉 예정으로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긴 '위키드'가 15.6%로 2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청설'은 11%로 3위에 머물렀으며, 14일 개봉하는 박신양·이민기 오컬트 호러물 '사흘'이 10.9%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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