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장이자 축제, '서머너즈 워' IP 장수 비결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SWC 2024'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선수들이 도열해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출시 10주년에도 누적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두터운 팬덤을 가진 서머너즈 워의 장기 흥행을 뒷받침하는 요소 중 하나로 e스포츠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꼽을 수 있다.
지난 9일 일본 도쿄 신주쿠 스미토모 빌딩 내 삼각광장에서 열린 'SWC2024' 월드 파이널에는 1000여명의 관객이 몰리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SWC는 '서머너즈 워' 세계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최종전이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예선과 지역컵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세계 최강자를 선발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는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LEST(리 조큐)를 비롯해 역대 SWC 우승자가 가장 많이 출전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회 조 편성과 진행 규칙이 변경되면서 월드 파이널 진출자가 기존 8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난 점도 재미를 더했다.
LEST(리 조큐)를 비롯해 전년도 준우승자인 TRUEWHALE(알렉스 팡), '서머너즈 워' 종주국 한국의 KUROMI(윤승우), 슈퍼 신인 KELIANBAO(쉬이) 등 각 지역 예선에서 높은 기량을 보인 선수가 출전했다. 선수들은 각각 1시드와 2시드로 나뉘어 8강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최종 우승자는 KELIANBAO로 최강자 칭호와 우승컵, 상금 10만달러(1억3800만원)를 받았다. 그는 3번째 우승을 앞둔 LEST에 맞서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9일 'SWC2024' 월드 파이널 대회 시상식에서 KELIANBAO(우측)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좌측)이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사진=컴투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17년 시작돼 매년 진행하고 있는 SWC는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한국 모바일 게임 중 최초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발전했다. 밴픽과 룬 시스템 등 다양한 변수를 가진 '서머너즈 워' 특성상 치열한 수싸움으로 여러 명경기를 낳았고, 현재는 모바일 e스포츠 게임 9위에 오르는 등 e스포츠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SWC는 아시아퍼시픽, 아메리카, 유럽 등 3개 주요 지역에서 예선을 치르고, 지역컵 성적에 따라 월드 파이널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다. 대회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종주국인 한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등지에서 열렸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공연장인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수천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예선을 치르는 SWC는 전 세계 소환사(이용자)들의 축제이자 소통의 장이기도 하다. 컴투스는 SWC가 열릴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 부스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대회 현장 또한 우승컵을 누가 들어올릴지 예측하는 승부 이벤트와 포토 부스, 푸드 트럭, MD스토어를 비롯한 여러 즐길거리로 소환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SWC 2024' 월드 파이널 경기 시작 전 이용자들이 포토 부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러한 e스포츠의 흥행은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고 마케팅 효과를 높여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장기화를 이끄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다.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은 서머너즈 워 IP의 흥행 요소 중 하나로 SWC가 빠짐없이 꼽히는 이유다. 컴투스는 SWC외에도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 매치' 등 서머너즈 워와 관련한 각종 e스포츠를 진행하고 있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10주년이라는 오랜 기간 서머너즈 워를 사랑해주고 매년 SWC를 성원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서머너즈 워, SWC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머너즈 워는 각양각색의 속성과 스킬을 지닌 몬스터를 수집해 플레이하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지난 2014년 4월 국내 출시, 같은해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2억20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컴투스의 대표 게임으로 누적 매출 30억달러를 돌파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