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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트위스티드 마인즈, PGS 6 우승 … 대회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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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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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PUBG 글로벌 시리즈(PGS) 6'에서 적수가 없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왕좌에 오르며 PGS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10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6'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 경기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16개 팀이 대회 챔피언을 놓고 겨루는 단계다. 사흘간 18개 매치를 치러 누적 토털 포인트를 가장 많이 거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파이널 스테이지 18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56점, 킬 포인트 115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71점으로 'PGS 6' 챔피언에 등극했다. 2위 17게이밍과의 킬 포인트 격차는 무려 37점으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발휘하며 세계 모든 팀들을 무릎 꿇렸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지난 'PGS 4'와 'PGS 5'를 석권한 것에 이어, 'PGS 6' 트로피까지 손에 넣으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열린 네 차례의 공식 국제 대회 중 3번의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배틀그라운드 팀으로 불리기 손색이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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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 마인즈는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부터 누적 토털 포인트 138점을 획득하며 1위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하지만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제외하고 100점 이상을 기록한 팀이 세 팀이나 등장하며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챔피언 다툼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파이널 스테이지 첫 날에 선두와 큰 차이 없는 4위로 경기를 마쳤다. 다른 팀들의 견제에 시달리며 순위 포인트를 많이 획득하지는 못했으나, 킬 포인트에서는 1위로 치고 나가며 뛰어난 무력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이들은 파이널 스테이지 둘째 날 선두를 탈환하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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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 마인즈는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날 독주에 나섰다.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던 TSM이 미끄러진 동안, 꾸준히 득점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이들은 특히 태이고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 생존 순위 2위와 11킬을 쓸어 담으며 2위와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어진 네 번째 매치에서도 10점을 획득해 사실상 우승을 미리 확정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PGS 6' 마지막 매치에서 학교 앞 아파트를 차지한 이후, 이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경기를 운영해갔다. 결국 한번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지 않으며 13킬 치킨으로 우승 축포까지 쐈다.

챔피언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우승 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 4000만원)와 함께 PGS 포인트 300점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중국의 17게이밍은 상금 4만달러와 PGS 포인트 180점, 3위 북미의 TSM은 2만달러와 PGS 포인트 120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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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팀은 'PGS 6' 파이널 스테이지에 젠지, 광동 프릭스, T1 등 세 팀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두고 세계 정상급 팀들과 겨뤘다.

젠지는 파이널 스테이지 18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49점, 킬 포인트 72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21점을 획득했다. 'PGS 6' 종합 4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쳤다. 4위는 지난해 다나와 e스포츠가 'PGS 2'에서 거둔 한국 팀의 역대 최고 순위와 같다.

젠지는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날에만 53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력이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에란겔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11킬 치킨을 만들어냈다.

'한국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광동 프릭스는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41점, 킬 포인트 58점으로 누적 토털 포인트 99점을 획득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종합 순위는 10위에 오르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T1은 치킨 없이 순위 포인트 9점, 킬 포인트 39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48점에 그쳤다. 파이널 스테이지 최하위로 아쉬움을 남긴 채 경기장을 떠났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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