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도 없고”…이시영, 아들 업고 4000m 히말라야 등반

출처 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이 아들과 함께 해발 4000m에 달하는 네팔 히말라야 마르디히말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SNS에 “새벽 3시부터 준비해서 시간 안에 빨리 도착하려고 했지만, 워낙 속도가 안 나서 때맞춰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면서 “그래도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해발 4천미터의 마르디히말 뷰포인트에 도착했다. 트레킹 내내 날씨가 좋지 않고 마지막에는 비와 눈까지 몰아쳐서 걱정이었는데 마지막 날 선물처럼 사방의 시야가 다 트이는 축복같은 날씨를 마주했다”고 말했다.

또 “히말라야 안에서의 모든 과정과 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면서 등반 과정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사진과 영상에는 아들을 등에 업은 모습, 아들과 함께 경치를 즐기는 모습,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눈싸움을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시영은 지난 7일에도 자신의 SNS에 “고도가 높아지면서 이제 생수도 없고 수도도 없고 전기도 거의 안 되는데”라며 “갑자기 비가 몰아치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지만 결국 3500m 하이캠프에 도착했다”며 히말라야 등반 도전기를 올린 바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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