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네이버웹툰, 3Q 영업손실 112억원…유료 콘텐츠·광고 매출은 성장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뉴욕 로이터=뉴스1) 박형기 기자 =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네이버웹툰이 상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현수막. 2024.06.2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로이터=뉴스1) 박형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3분기 3억4790만 달러(약 4818억41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손실은 808만5000 달러(약 112억원)를 기록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3억1776만 달러) 대비 9.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674만7000 달러) 대비 19.8% 증가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유료 콘텐츠와 광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으나 외화 약세로 인해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고정 통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현금 자산의 이자 수익과 소득세 혜택 등으로 순이익은 2000만 달러(약 276억6000만원)로 흑자 전환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890만 달러(약 400억원), 조정 EBITDA 마진은 8.3%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유료 콘텐츠가 AI(인공지능) 추천 모델에 힘입어 일본을 중심으로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개인화된 AI 추천 모델의 효과로 역대 최고 MPU(월간유료사용자)를 기록하며 전체 유료 콘텐츠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라인망가는 8~9월 합산 게임 포함 일본 전체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광고 사업은 한국과 일본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네이버와 외부 파트너사의 광고 수요 증가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 광고 매출도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북미 포함 기타 지역에서는 디스플레이 광고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도 순항 중이다. 스튜디오 N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스위트홈 시즌3'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에 진입했고 애니메이션 '신의 탑 시즌2', '여신강림'이 글로벌 출시됐다. 왓패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Sigue Mi Voz', 'Lofe Me Lofe me'가 아마존 프라임과 협업을 결정했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용자 기반의 참여를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운영을 성숙시키고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앞으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등에 힘입어 웹툰 전반의 성장을 더욱 가속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