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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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이 디어유에 대해 작성한 '중국으로 가는 문을 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의 주성엔지니어링 분석 보고서 '3Q24 실적 서프라이즈, 불확실성 요인 해소',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이 FSN을 분석한 '이제야 실감이 나는 르무통의 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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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국 내 실적 최소 50억…목표주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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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와의 제휴 안내문 /사진=텐센트뮤직 공식 웨이보 |
최민하 연구원은 디어유가 지난달 28일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TME(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어유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운영 중입니다. TME 산하 플랫폼의 이용자는 8억명, 유료 구독자 1억2000만명을 고려하면 서비스 출시에 따른 성장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를 당초 2만9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디어유 주가는 지난달 28일에만 25% 올랐고,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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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한 디어유는 빠르면 내년 1분기 내에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앱(애플리케이션)을 새로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TME 플랫폼 내에 탭과 같은 형태로 버블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QQ뮤직을 시작으로 다른 음악 플랫폼인 쿠거우 뮤직, 쿠우뮤직 등에도 순차적으로 더해질 수 있다.
디어유는 매출의 약 10% 내외를 로열티로 수취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인식할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사업이 본격화하면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국 구독자 비중이 35%에 달할 정도로 한국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높은데, 중국 현지에선 구글 스토어 사용이 금지돼 있어 버블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었다. TME와의 제휴로 텐센트의 앱마켓에서 버블 서비스가 제공되면 중국 현지의 한국 아티스트에 대한 구독 수 증가로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
3분기는 올해 국내 시장 영향 등으로 구독수가 정체되면서 저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올해 일본과 미국에 이어 내년 중국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 가정으로 내년 중국 서비스 실적은 50억원을 반영한다. 내년 이익 추정치를 18% 높여 목표주가를 3만7000원(주가수익비율 22배)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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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서프라이즈에 불확실성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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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 CI /사진=주성엔지니어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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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환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장비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발 반도체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회사분할 결정 철회로 주가의 불확실성도 해소했다고 봤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지난 29일 14%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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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1472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522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4188억원,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7%, 350% 증가하며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1b 나노미터(nm) 투자확대에 따른 반도체 장비 매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발 반도체 매출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내년 신규 장비 공급확대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메모리에서 비메모리까지 확장되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의 분할결정 철회로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며, 5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등 긍정적 요건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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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티 다음은 르무통…성공신화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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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CI /사진=FS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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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연구원은 FSN이 수분 충전 음료 링티에 이어 프리미엄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성공적으로 흥행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9월까지 누적 매출 459억원을 달성하며 올초 제시한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FSN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한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으로, 특정 브랜드의 성장을 촉진하는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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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가 담당한 링티는 2018년 연매출 17억원에서 지난해 472억원으로 큰폭으로 성장했다. 르무통은 2022년 11월 FSN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월 매출이 2억1000만원에서 올해 9월 82억4000만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광고 마케팅 전문성과 지분투자 전략 덕분이다. 회사는 저평가된 브랜드에 투자 후, 이를 활성화해 매출 성장을 유도하고 수익을 브랜드와 함께 공유하는 모델을 추구한다. 시장 내 입지 강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FSN의 다음 성공사례는 르무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MZ 세대의 수요증가, 편안함·실용성 위주의 소비 트렌드, 디지털 마케팅과 한정판 팔매 전략으로 매출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말 홈쇼핑에서 르무통은 60분 편성 1만2000족을 판매 목표로 시작했으나, 방송시작 30분 만에 1만6000족을 완판하며 조기 종료했다. 내년 매출목표 800억원을 달성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2027년에는 약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일본과 북미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슈즈시장은 약 400조원에 달할 만큼 해외 확장성도 크게 열려있다. FSN는 링티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르무통의 해외진출, 신규 브랜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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