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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김여정 자녀들 첫 공개?…어린 아이 손잡고 신년 경축 공연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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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신년 공연 영상에 포착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사진=뉴스1(사진제공=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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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자녀들로 추정되는 아이들을 데리고 새해맞이 공연장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신년 경축 공연' 녹화본엔 김 부부장이 자녀들로 추정되는 아이들을 데리고 평양' 5월 1일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신년 경축 공연'은 전날 오후쯤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당 고위 간부들이 가족을 동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엔 김 부부장이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손을 나란히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그가 아이들과 같은 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족별로 입장하는 행사에 이런 모습이 포착된 건 두 아이가 그의 자녀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김 부부장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자녀를 대동했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북한 사회 특성상 후계자가 유력한 최고지도자를 이런 방식으로 공개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15년 결혼반지를 낀 듯한 모습이 포착돼 결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그가 2014년 가을쯤 최고지도자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당 39호실 간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2015년 4월 국가정보원(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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