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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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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PC '2025년형 그램' 출시…2가지 인텔칩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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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CES 2025에서 공개

머니투데이

2025년형 LG 그램.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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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7일 인텔의 AI(인공지능) PC용 프로세서 '루나레이크'와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2025년형 LG 그램(gram)'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2025년형 LG 그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LG 그램 프로(16·17인치형) △LG 그램 프로 360(16인치형) △LG 그램(14·15·16·17인치형) 등 총 7종이다. 그램에 딱 맞는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17인치형)도 선보인다.

2025년형 LG 그램은 인텔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 2종을 탑재한 AI PC를 각각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높였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코드명 애로우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연산 능력과 그래픽 처리능력을 끌어 올려 노트북임에도 PC 본연의 기능에 더욱 집중했다.

여기 적용된 칩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기존 애로우레이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기존 애로우레이크인 '코어 울트라 200S'는 AI 데스크톱 전용 프로세서였으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노트북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V시리즈(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PC' 기능에 집중했다. 특히 AI 처리 성능을 높여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LG 그램만의 자체 AI 기능도 적용됐다.

온디바이스 AI 기능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고객의 PC 사용 기록이나 저장된 파일을 기반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타임 트래블' 기능을 이용하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준다. 'AI 검색' 기능으로 저장한 지 오래돼 찾기 힘든 파일이나 문서, 이미지 속 텍스트도 구분해 검색할 수 있다.

클라우드형 AI 기능인 '그램 챗 클라우드'는 네트워크에 오픈AI의 최신 LLM(초거대 언어모델) GPT-옴니(4o)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해준다. 유료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T-4o를 그램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2025년형 LG 그램은 16인치형과 17인치형 2가지로 제공된다. 16인치형 그램 프로 모델은 본체 무게 1119g이며, 고성능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4050을 탑재한 모델 무게는 1359g이다. 17인치형 그램 프로는 90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1369g으로 경량형을 유지했다.

LG전자는 오는 7일 오전 10시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25년 그램 프로 신제품 출시 라이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신제품 출시 행사에는 어도비 소프트웨어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매년 혁신을 거듭하며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고객의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AI' 기능을 앞세워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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