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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파병 북한군 수용 작전명은 '동방계획'…러, 부대 운용 사령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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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우크라군이 올린 북한군 추정 병력 보급 현장 - 우크라이나 전략소통센터(SPRAVDI)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수십 명이 지난 18일 러시아군 관계자로부터 군복 등 보급품을 받아가는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 영상에는 북한 말투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라고 하는 음성도 담겼다. /SPRAV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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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에 파병된 북한군의 수용하는 작전명을 ‘동방계획(東方計画)이라는 뜻의 ‘프로젝트 보스토크’로 명명하고 부대 운용을 위한 사령관을 새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운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북한 부대 수용 계획에 일본어로 동방계획을 의미하는 ‘프로젝트 보스토크(проект Восто́к)’라는 작전명을 붙였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 부대를 운용할 책임자로 2020년부터 러시아 육군 제76공정(공수)사단 사령관을 맡은 인물이 내정됐다. 이 사령관은 중동 시리아에서도 복무 경험이 있는 인물로 현재 소장 계급을 달고 있다고 한다.

NHK는 러시아의 이런 동향에 대해 “북한군 부대를 어디에 배치할지 등 북한과 긴밀히 협력해 운용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부대 책임자도 정하는 등 본격적인 운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지면서 서방과 일본 정부는 북한 부대 투입이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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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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