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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공격은 10월 7일… 왜 희생자 1주기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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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지식 Q]

조선일보

27일 이스라엘의 국립묘지 예루살렘 헤르츨 언덕을 찾은 베냐민 네타냐후(맨 앞) 총리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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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7일 국립묘지 예루살렘 헤르츠 언덕에서 ‘하마스 공격 희생자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한 날은 지난해 10월 7일이다. 그런데 ‘1주기’ 행사는 왜 7일이 아닌 27일에 열렸을까.

유대 국가인 이스라엘은 공식 기년법으로 태양력(曆)이 아닌 유대력을 따르기 때문이다. 유대력에서 ‘한 달’은 태음력처럼 달이 차오르는 주기를 따른다. 따라서 한 달이 29일 혹은 30일이다. 그런데 1년의 주기는 태양력을 따른다. 태양력과 태음력을 절충한 것이다. 한 달이 29·30일이다 보니, 1년은 353·354·355일 중 하나가 된다. 이에 태양력(1년 365일)과의 차이를 메우려 19년을 주기로 7번의 윤달을 추가해 지낸다. 19년 중 7년은 1년이 열세 달인 것. 이 때문에 매해 기념일이나 명절 날짜가 전년과 비교해 길게는 약 한 달까지 차이가 난다.

유대력은 서기 359년 유대인 자치의회 ‘산헤드린’에서 처음 고안됐다고 전해진다. 그 전까지 유대인들은 순수 태음력과 태양력을 함께 썼다고 알려졌다. 유대력 시작일은 ‘천지 창조의 해(하나님이 세상을 만든 해)’인 기원전 3761년 10월 7일이다. 올해는 유대력 기준 5785년째가 된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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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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