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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비트코인, 7만달러 고지 돌파가 어려운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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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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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사흘간 3.8% 상승하면서 6만8700달러대까지 치솟았지만, 좀처럼 7만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7만달러 고지를 돌파하지 못하는 이유 4가지에 대해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높은 채굴 난이도와 낮은 해시레이트 수익성, 미국 대선 향방에 따른 규제 문제, 거래소의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고가 주된 4가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TSMC, 버크셔 해서웨이, 테슬라, 월마트와 같은 거대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투자자가 '올인'하지 않는 데에는 다양한 배경이 있다.

무엇보다 암호화폐 못지않게 전통적인 자산 역시 꾸준한 수익을 제공하고 있고 채권 수익률이 4.7%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동기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도 잠정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 유보적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달리 시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암호화폐 산업 관점에서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4년의 규제 방향이 정해지는 셈이다.

비트코인의 채굴 부문이 역풍을 맞으며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채굴 수익 잠재력을 측정하는 해시레이트 지수는 4월 반감기 이후 약 50% 하락한 초당 페타해시(PH/s) 49달러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하락은 네트워크 보안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채굴자들의 재정적 압박을 강조하며, 이들의 움직임이 운영 전략을 조정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대량 매집으로 인해 잠재적인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거래소의 상당한 비트코인 예치금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현재 거래소 보유 물량 추정치는 190만에서 300만 BTC 사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거래가가 7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가지려면 금리 인하, 채굴 수익성 개선, 강력한 ETF 축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6일 오전 8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관련해 비트코인(BTC)는 하루 전 대비 3% 하락한 6만608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 역시 3.98% 내린 2430달러, 솔라나(SOL)는 8.8% 급락한 162달러에 거래되는 등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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