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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헤즈볼라 '드론 공격'에 '아이언 돔' 뚫려…6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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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중동 소식입니다.
철벽을 자랑하던 이스라엘 방공시스템이 헤즈볼라의드론 공격에 뚫리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지역의 유엔평화유지군을 공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현지시간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북부 소도시 빈야미나의 이스라엘군 기지가 공격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사 4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는데 7명은 중상입니다.

철벽을 자랑하던 방공시스템이 드론에 허점을 노출한 겁니다.

[구급대원: 어려운 현장이었습니다. 드론의 타격으로 폭발과 파편에 맞아 심각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으면 더 강력한 공격에 나설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12일 하루 레바논 남부에서 5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국경에 주둔한 유엔 평화유지군을 공격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유엔군은 이스라엘 탱크가 부대 정문을 부수고 강제 진입해 연막탄을 터뜨리며 위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화유지군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유엔은 평화유지군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며 전쟁범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유엔군 주둔지 근처에 헤즈볼라의 무기고와 미사일 발사대로 이어지는 지하 터널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프타흐 노킨 / 이스라엘군 준장: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기지가 유엔 기지와 매우 가깝다는 겁니다. 200미터도 채 안됩니다.]

이스라엘은 평화유지군이 헤즈볼라의 인질이 됐다며 철수를 요청했지만 유엔군 파병 40개국은 만장일치로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보당국 수장이 카이로에서 만나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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