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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한국 챔피언 광동 프릭스가 국내 무대를 평정했음에도 "아직 숙제가 남았다"며 세계 대회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지역 대회 '2024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광동 프릭스는 그랜드 파이널 15개 매치에서 치킨 4회 및 순위 포인트 62점, 킬 포인트 101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63점으로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2위 GNL e스포츠(129점)와 토털 포인트로 30점 이상 차이를 벌리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뒀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4월 열린 'PWS: 페이즈1'에서도 완벽한 모습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하반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올 한 해를 광동 프릭스의 해로 만들었다.
광동 프릭스는 이날 '2024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을 마친 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민 감독과 함께 '규민' 심규민 '살루트' 우제현 '헤븐' 김태성 '빈' 오원빈 '헤더' 차지훈 등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승을 차지한 소감, 세계 대회를 앞둔 각오, 팬들의 열띤 응원 등에 대한 여러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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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축하드린다.
김성민 감독: 우승은 언제 해도 기쁘다. 경기력도 좋았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
심규민: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우리가 지난번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더욱 발전한 것 같다.
김태성: 팬분들께 "압도적으로 우승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를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우제현: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계속 좋다 보니 훗날 성적이 좋지 못할 때가 걱정된다.
오원빈: 'PUBG 글로벌 시리즈(PGS)'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숙제인 것 같다.
차지훈: 우승을 차지해서 좋다. 남은 숙제들도 잘 마무리하겠다.
마지막 날 선두가 위험할 뻔했다. 어떤 느낌이었나.
김성민 감독: 포인트를 많이 얻지 못했지만, 한 매치 정도 점수를 많이 획득하면 우승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선수들도 충분히 인지했다.
심규민: 오더의 입장에서, 매치를 치르며 게임을 풀어가는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숙했다. 팀원들에게 게임 흐름은 잘 읽고 있으니, 조급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사실 마음이 조급했는데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노력했다. (웃음)
최근 'PUBG 네이션스 컵(PNC)'에 출전한 멤버들은 우승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민 감독: 당연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승은 기쁘지만 커리어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김태성: 커리어가 쌓이면 기분은 좋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광동 프릭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코칭이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 같다.
김성민 감독: 선수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큰 틀에서 움직이는 운영, 도전을 선택하는 근거 등에 있어 선수가 모두 동의하고 이를 따라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다. 선수 본인들이 확신이 있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김태성 선수는 PWS에서 2연속 MVP를 차지했다. 본인이 한국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나.
김태성: MVP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치킨을 획득한 경기에서 킬 수가 많았기 때문에 MVP를 수상했다고 본다. 내가 한국에서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제현 선수도 있고, 나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있다.
심규민 선수는 오더임에도 많은 킬 포인트를 쌓고 있다.
심규민: 게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내가 전방에 서야 게임 플레이가 쉽다. 이 과정에서 킬 캐치를 하며 많은 킬을 올릴 수 있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내 피지컬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교전에서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난 'PGS 3'와 'PGS 4'에서 성적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어떨까.
김성민 코치: 최근 다른 팀의 동선과 판단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현재 우리보다 확실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되는 팀은 유럽의 트위스티드 마인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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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김성민: 팬 여러분들의 대가 없는 사랑에 나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성장하겠다.
심규민: 부진한 때도 있었고, 좋지 못한 시기도 있었다. 아쉬운 행보를 했을 때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프로가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무조건 세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기쁘게 해드리겠다.
김태성: 성장을 했지만 아직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고 기복도 있었다. 세계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잘 해 우승을 하겠다.
우제현: 팬들께 재미를 드리는 것이 목표다. 다음 경기에서도 재미를 드리겠다.
오원석: 남은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차지훈: 항상 응원해 주셔 너무 감사하고 남은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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