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충청·영동에 강수 예보
중부지방에는 비 소식 없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열린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광객들이 길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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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충청권, 영동지방 등에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는 비 소식이 없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일부 강원 내륙·산지는 5도까지 떨어져 쌀쌀했지만 낮 최고기온은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밤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커진다. 14일과 15일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13~20도, 낮 최고 21~26도다.
주중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14일 오후부터 15일 오후 사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에 의해 영동지방 남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에는 비가 예상된다. 이틀 동안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초속 7~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2.5m로 높게 인다.
비는 14일 오후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에서 시작돼 밤중 영동지방 남부로 확대된다. 15일 새벽 영동 남부부터 그치고,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은 오전 중, 경남권과 제주는 오후에 그칠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과 경북 남부 동해안 20~60㎜(많은 곳 80㎜), 제주·전남 동부 남해안 10~60㎜, 광주·전남·대구·경북 남부 내륙·울릉도와 독도 5~40㎜, 경북 북부·전북 5~20㎜, 영동지방 남부·대전·세종·충남·충북 5~10㎜다. 15일 새벽 경남권 해안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이후에도 전국이 흐리고 17일 오후부터 18일은 제주에, 18일부터는 남부지방과 충청권에 기압골에 의한 비가 예보됐다. 영동지방은 동풍 영향으로 16일과 18, 19일에도 비 소식이 있다. 18일까지 예상 기온은 아침 12~19도, 낮 20~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고 19일부터는 아침 5~17도, 낮 16~23도로 조금 내려간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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