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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자산운용 디딤펀드, 연 7% 내외 수익률 목표…시딩 200억원 확보 [연금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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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디딤연금플러스 펀드'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흥국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팀장이 11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10.1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흥국자산운용의 디딤펀드는 인컴전략, 자본수익 전략을 바탕으로 물가상승률 포함 연 7% 내외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흥국자산운용(대표이사 이두복)은 11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흥국 디딤연금플러스 증권자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가 자산배분펀드 중 BF(밸런스드펀드) 유형으로 장기 연금투자를 겨냥한 공동 브랜드다. 국내 25개 운용사에서 대표펀드 1개씩 디딤펀드를 라인업했다.

‘흥국디딤연금플러스’ 펀드는 꾸준한 현금흐름 확보가 중요한 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된 펀드다. 장기적인 수익과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연기금의 자산배분 프로세스를 적용했다.

전 세계 모든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인컴 전략 60% 이상, 자본수익 전략 40% 이하다.

흥국운용은 데이터 기반 투자 기법을 활용해서 전 세계 다양한 자산 중 최적의 투자대상을 선별해 나갈 계획이다.

목표 수익률은 연 7% 내외, '물가상승률 + 알파(α)'다.

펀드는 적극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현금흐름과 자본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흥국운용 측은 설명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은 환노출형으로 운용된다. 이는 환헤지 비용이 환헤지 효과를 상쇄할 수 있고 위험자산은 원-달러 환율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노출 전략으로도 자연스럽게 환변동성 감소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나, 다만, 급격한 금리환경 변화로 환헤지가 필요한 경우에는 일시적인 헤지전략을 실행해 변동성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흥국자산운용은 "펀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모그룹 계열사로부터 초기 설정자금 즉 시딩(seeding)으로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펀드의 투자위험등급은 총 6등급 중 '3등급(다소높은위험)'이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2분기말 기준 한국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전체 퇴직연금의 약 90%가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하는 원리금보장형 저수익 상품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흥국디딤연금플러스’ 펀드가 예금금리는 아쉽고, 높은 변동성은 선호하지 않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물가상승률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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