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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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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수성 하지 않겠다, 도전정신으로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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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실적 부진에 이례적 사과 메시지
경영진 책임 강조하며 재도약 약속
기술 경쟁력 복원과 미래 준비 방안 제시
조직문화 혁신 통해 위기 극복 의지
고객 및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 강조


매일경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4.5.31 writ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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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고객, 투자자, 임직원에게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8일 발표했다. 그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재도약의 계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실적 발표와 관련해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주가 하락과 기술 경쟁력 우려에 대한 위기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 부회장은 ▲기술 경쟁력 복원 ▲미래 준비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며 타협할 수 없다”며 “새로운 기술과 완벽한 품질만이 재도약의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고, 문제점을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전 부회장은 지난 8월 DS부문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 축적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반도체 新조직 문화’인 C.O.R.E 워크를 제시하기도 했다. 문제 해결과 조직간 시너지를 위해 효과적으로 소통하고(Communicate), 직급·직책과 무관한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하며(Openly Discuss)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내(Reveal)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철저하게 실행(Execute)하자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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