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휘관 약 200명 사살돼
이스라엘 측 군인 약 726명 전사…약 30만 예비군 동원
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셰이크 라드완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한 남성이 걸어가고 있다. 2024.09.03 ⓒ AFP=뉴스1 ⓒ News1 유수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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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1년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목표물 약 4만개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 전쟁 개전 1주기를 맞아 지난 1년간의 전쟁 상황 통계를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들은 약 4만개 이상의 하마스 표적과 약 1000개의 로켓 발사장을 파괴했다. 약 4700개의 지하 터널을 발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 여단 지휘관 8명, 대대 지휘관 약 30명, 중대 지휘관 약 165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전사한 이스라엘 측 군인 수는 약 726명이다. 이 중 380명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사망했다. 부상 군인은 약 4576명이다.
개전 이래로는 약 30만명의 예비군이 동원됐다. 이 중 82%가 남성, 18%가 여성이었다. 동원 된 예비군 중 절반가량이 20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외에도 친이란 무장 정파, 이른바 '저항의 축'과 벌어진 전투 상황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은 1만3200발이다. 레바논에서는 1만2400발이 발사됐다. 시리아에서는 60발, 예멘에서 180발, 이란에서 400발이 발사됐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대원 약 8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목표물은 공중에서 약 4900개, 지상에서 약 6000개를 타격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10월 7일 이래 약 4만1000명을 넘어섰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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