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펀드 릴레이 간담회, 첫 테이프
'신한 디딤글로벌EMP펀드' 라인업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가 7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신한자산운용(2024.10.07)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대표 디딤펀드로 '신한디딤글로벌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를 전진 배치했다.
기존 펀드를 리모델링한 이 펀드로, 연간 물가상승률 대비 3%p 이상 초과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조재민)은 7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투자포인트 및 자산배분전략이 소개됐다.
앞서 지난 달 25일 금융투자협회와 운용업계는 자산배분펀드 중 BF(밸런스드 펀드) 유형으로 장기 연금투자를 겨냥한 공동 브랜드 '디딤펀드'를 선보였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운용사 별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자산운용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하여 출시했다.
TRF(타깃리턴펀드, Target Return Fund) 전략은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하는 것이다.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성과를 쌓아가는 것이 필요한 연금상품의 취지와 상당부분 일치한다.
특히 디딤펀드의 요건인 주식의 비중이 50%이하로 설정되어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에 따라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아졌다.
이 펀드는 글로벌EMP 펀드로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 하며, 이미 2년간 28%이상의 검증된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신한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또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하며, 국내주식과 해외채권, 대체자산 등에 함께 투자해 '연간 물가상승률+3%p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모델 포트폴리오로 해외주식 40%, 국내채권 40%, 국내주식 5%, 해외채권 5%, 대체자산 5%, 현금 등 5%가 제시됐다.
자산군 별 투자전략으로 해외주식의 경우 미국 배당주, S&P500, 나스닥 100, 대형 하이퀄리티 스타일, 글로벌 대형주100 등으로 구성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 가운데 로테이션 국면에 접어들면 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 미국 대선 로테이션도 대비한다.
또 국내주식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주요 테마를 선별 투자한다. 국내채권의 경우, 바벨(Barbell) 전략으로 1년 이내 단기 크레딧과 10년 국채 장기물을 든다.
해외채권은 미국 중장기 국채 위주로, 경제상황 등을 참고한다. 대체자산은 미국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리츠(REITs) 및 고수익 인컴 자산을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앞서 신한마음편한TDF(타깃데이트펀드)를 통해 검증된 유연한 환헤지 전략도 함께 실행해서 환율변동에 따른 펀드의 변동성 완화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TDF 1세대 대표운용사로써, 디폴트옵션 B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의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다”며 “책임감 있는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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