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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해리스·트럼프 초박빙… 경합주 7곳 모두 1~2%p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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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강세주 226명·보수 219명… 전국 선거인단 중 이미 양쪽 갈려

조선일보

미 대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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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 조사 전문가들도 결과 예측을 하기 어려운 박빙 상태로 경쟁하고 있다. 전국 단위 조사에선 해리스가 다소 앞서지만 대선 결과를 실제로 좌우할 7개 경합주 중엔 그 어디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지지율이 비슷한 상황이다.

3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여론조사 회사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638명(오차범위 ±3.2%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지지율은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5%)보다 3%포인트 높았다. 성별과 따라 지지율 차이가 명확했다. 여성 응답자는 51%가 해리스를 지지해 트럼프 지지율(41%)을 크게 앞섰다. 남성 응답자는 트럼프 지지율이 49%, 해리스가 45%로 반대였다.

조선일보

그래픽=박상훈


미 대선은 ‘반장 선거’같이 전국 득표율만 가지고 결판 내지 않고, 주별 결과에 따라 인구대로 배분된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국 선거인단은 538명으로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이긴다. 뉴욕·캘리포니아 등 진보 강세 주와 텍사스·플로리다 등 보수 성향 주가 이미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갈려 각각 226·219명의 선거인단을 사실상 확보한 가운데 북부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 지역)인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과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 지역)로 불리는 조지아·네바다·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 등 7개 경합주의 ‘표심’이 최종 결과를 가를 예정이다. 해리스·트럼프는 이들 주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3일 기준 해리스의 경합주 평균 지지율은 러스트벨트 3주 및 네바다(4주 선거인단 총 50명)에서 앞서고, 트럼프는 조지아·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43명)에서 지지율이 높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주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1~2%포인트 차이에 불과해 통계적으론 동률과 다름없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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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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