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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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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쇼이구 안보회의 서기, 북 이어 이란 방문…무역·운송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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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오른쪽)이 17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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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7일 이란을 방문했다. 북한을 방문한 지 나흘 만이다.



이란 국영 이란이슬람공화국방송(IRIB)은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관계 개선을 위한 협력과 조치가 양국 사이 진지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양국에 대한 제재와 불공정 조치의 효과를 줄이기 위해 두 나라 간의 관계와 협력을 심화하고 강화하는 것을 고려했다. 영구적이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알리 아크바르 아마디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도 쇼이구 서기와 만나 두 나라의 무역, 운송 계획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이란 관영 이르나(IRNA) 통신은 전했다.



쇼이구 서기의 이란 방문은 지난 13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후 나흘 만에 이뤄졌다. 미국은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공급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항공, 선박 등에 서방의 경제제재를 추가했고, 이란은 “추악한 선전”이라며 러시아에 미사일 공급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6일에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만났다. 러시아 관영 국제방송 알티(RT)는 쇼이구 서기가 이날 예고 없이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음달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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