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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中 재사용 로켓 개발 적극 나선다…스페이스X 따라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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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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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우주산업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중국 항공우주 스타트업과 국영 기업들이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수십 번 끌어올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로켓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랜드스페이스 테크놀로지(LandSpace Technology Corp)는 최근 재사용 가능한 '주커-3' 로켓으로 10km의 수직 이착륙 복귀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딥 블루(Deep Blue)는 이번 주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시험할 계획이다.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달과 화성에 여러 차례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을 따라잡았지만, 반복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중국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다른 아시아, 유럽, 러시아 우주선도 일회용 발사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세계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17년부터 로켓의 부스터를 재사용해 저렴한 비용에 빠른 간격으로 발사했고, 전 세계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6000개 이상의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역시 재사용이 가능한 뉴 셰퍼드 로켓을 개발해 여러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막대한 자금력이 우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우주 프로그램에 140억달러(약 18조7614억원)를 지출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IC)와 같은 국영 기업에 지원되었다. 지난 2월 중국 정부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베이징에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 센터를 개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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