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온라인게임을 모바일로' 어떤 작품 나오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그나로크' 등 과거 온라인게임의 감성을 재현한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 플레이위드코리아 세시소프트 등 게임업체들이 '라그나로크' '로한' '메틴' 등 고전 온라인게임 기반 모바일 게임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9일 '더 라그나로크'를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2002년 상용화를 시작한 1세대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원작 특유의 아기자기한 도트 감성과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소통 등 그 시절 원작의 향수를 재현했다.

이 회사는 원작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까지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였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원을 BGM으로 삽입해 지역별 특색을 강조하고 웅장한 매력을 더한 게 일례라 할 수 있다.

또 거래소에서 대기시간 없이 즉시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 환경에 맞게 조작 편의를 높이고 UI도 개선했으며 자유로운 맵 워프, 가독성 높은 퀘스트 등을 통해 신규 유저들도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 역시 맵 구현부터 규칙, 진행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 외에도 프론테라 노점, 원작 속 보스, 코스튬 등도 그대로 재현했다.

선상웅 그라비티 사업 PM은 "원작의 향수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바람과 많은 요청 속에 탄생한 타이틀"이라면서 "원작의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미래의 재미를 모두 담아냈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가 최근 '로한2'의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신작 출시 준비에 나섰다. 이 작품 역시 과거 온라인게임의 명맥을 잇는 MMORPG다. 원작의 종족, 직업을 계승하는 가운데 후속작으로서의 새 재미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세시소프트(대표 강성욱)가 '메틴: 파멸의 서곡'의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이 회사도 마찬가지로, 온라인게임 초창기의 MMORPG를 모바일로 재탄생시켜 새롭게 명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2차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리니지M'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꾸준히 과거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가 이어져왔다. 그러나 '리니지'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장기 흥행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판권(IP)의 MMORPG 성공 사례가 점차 늘어나면서, 온라인게임을 재현한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더 라그나로크' 등을 포함, 온라인게임의 원작을 재현한 신작들이 다시 한번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원작의 모바일화에 대한 경험이 쌓인 만큼 이들을 통해 시장 경쟁 구도가 뒤집힐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