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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Z세대 ‘디토’ 소비에…지그재그 AI 이미지 검색, 이용자 수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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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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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직잭렌즈’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직잭렌즈 검색 결과에 대한 만족도와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올 8월 직잭렌즈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직잭렌즈를 통해 추천된 상품 클릭률도 72% 성장했다. 상품 상세 페이지 진입률과 구매 전환율도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직잭렌즈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분석, 지그재그 내 유사한 형태 및 색상, 패턴 상품을 찾아주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다. 지난해 5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9월 정식 출시했다. 패션 의류부터 가방, 신발 등 잡화까지 직잭렌즈로 검색할 수 있다. 고객들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발견한 패션 코디 사진을 직잭렌즈에 등록하거나 직접 촬영하면 동일 혹은 유사 상품을 바로 추천해 준다.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는 핀터레스트 등 이미지 기반 SNS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에 영감을 얻는 이른바 ‘디토(Ditto) 소비’ 경향이 크다고 분석된다. 이에 ‘시성비(시간 대비 효율)’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디토 소비를 즐기는 고객층이 늘자 직잭렌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직잭렌즈는 전 연령층에서 상품 클릭률이 모두 상승했으나, 특히 SNS 이용이 가장 활발한 20대 초반(20~23세) 이용자의 직잭렌즈를 통한 상품 클릭률이 전년 동월 대비 8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그는 패션에 최적화된 빅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반 개인화 추천 상품 서비스는 물론, 검색 분야에도 이를 자체적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개인화 추천 및 이미지 검색 서비스 정확도, 속도 향상을 위해 기술 고도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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