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게임 아트북ㆍ굿즈, 크라우드 펀딩 '대성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업체들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제작하는 아트북과 굿즈 크라우드펀딩이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로버게임즈, 디지털터치, 엑셀릭스 등 게임업체들은 서비스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작품들에 대한 아트북 및 굿즈를 제작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클로버게임즈(대표 윤성국)는 지난 2일 모바일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아트북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목표액의 2800%를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펀딩은 텀블벅을 통해 한달 간 이어졌다. 오픈 첫날에만 2000명이 몰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3800여명의 참여로 2억 8000만원 규모로 펀딩이 종료됐다.

출판사 다산북스와 협업으로 이번 펀딩이 진행됐으며 360페이지의 아트북과 한정 굿즈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년 간의 서비스에서의 일러스트를 비롯해 원화 및 콘셉트 아트, 개발진 인터뷰 등을 아트북에 수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이 작품의 서비스 4주년을 맞아 유저 초청 오프라인 행사 및 라이브 방송을 갖고 소통에 적극 나서왔다. 이를 통해 컬래버레이션 카페 및 OST 소식 외에도 이번 아트북의 제작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아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터치(대표 정성헌)는 소코반 퍼즐 게임 '야옹 미션'을 스팀 출시에 앞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엑셀릭스(Accelix)가 개발 중인 '야옹 미션'은 올 1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퍼즐을 풀어가며 외계 차원에 갇힌 고양이들을 구출하는 게임이다. 구출에 성공한 고양이들은 '톰캣 하우스'로 보내지고, 이를 통해 대화하며 친밀도를 쌓아 시나리오를 개방할 수도 있다.

이 가운데 작품 론칭에 앞서 실물 및 디지털 특전 리워드를 제공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키로 했다. 디지털 리워드로는 월페이퍼, 아이콘 팩, 후원자 크레딧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실물 리워드로 엽서세트, 냥컷사진, 스티커, 메모지 세트, 아크릴 키, 냥번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엑셀릭스 및 유기묘보호소 '나비야사랑해' 인스타그램 펀딩 게시글의 '좋아요' 누적수에 따라 기부도 진행할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퍼블리싱한 인디 게임 '산나비' 관련 굿즈 펀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4월 마감된 아트웍스 및 미공개 데이터팩 펀딩은 목표액의 1만 4350%를 초과 달성하며 14억원 규모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만 4000여명이 참여하며 이 작품에 대한 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열혈강호(대표 전명진)가 만화 판권(IP)의 30주년을 맞아 컬래버레이션 카페와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특히 텀블벅을 통해 진행한 30주년 기념집과 굿즈 펀딩은 목표액 1353%를 초과 달성, 1억 3000만원 이상의 금액이 몰리기도 했다.

게임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콘텐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유저와의 긴밀한 소통, 그리고 감성적인 접근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일상이나 오프라인에서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굿즈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크라우드 펀딩은 사전에 유저 수요를 확인하며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 흐름에 맞아 떨어지며 참여 규모 역시 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게임업계의 신작 경쟁과 트렌드 변화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펀딩 역시 긴밀하게 반응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