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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토스뱅크, 상반기 순익 245억원…연간 흑자전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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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토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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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해 출범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출범 만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유지하며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토스뱅크는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이자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의 토대를 더욱 탄탄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384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출범 만 3년 만에 탄탄한 재무안정성과 수익 구조 입증한 것이다.

상반기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32.5% 늘어나 균형적인 성장을 보였다. 전월세자금대출 호조에 힘입어 예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p) 이상 상승한 59.6%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은 등기변동알림, 보증금 반환 보증 원스톱 가입 등의 차별화된 전세사기 보호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며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년 동기 1.92% 대비 0.55%p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도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한 3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자산도 높은 성장률로 규모의 경제를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상반기 기준 총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어난 31조1000억원이었다.

토스뱅크 측은 "탄탄한 기초 체력과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24년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고객 수와 비이자수익 규모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기준 고객 수는 1055만명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 상품 지속 출시하며 전년 동기 689만명 대비 1.5배 이상 늘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가장 먼저 출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3조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비이자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277억원 대비 약 2배로 증가한 540억원으로 조사됐다. '목돈굴리기'의 채권, 발행어음 판매 연계액이 9조원을 돌파하며 비이자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이다. 상반기 기준 BIS는 14.69%로 전년 동기(11.69%) 대비 3.00%p 증가했다.

연체율은 1.27%로 전년 동기 대비 0.29%p 축소되며 하향 안정세로 진입했으며, 누적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이상 늘리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눈앞의 이익보단 고객의 관점에서 기존의 문법을 깨고 혁신을 추구해온 점이 1000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수익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단계에 왔다"며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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