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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재일동포들에 자긍심 안겨”… 윤 대통령,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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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우승 진심 축하”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국계 교토국제고의 일본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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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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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며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 가사도 페이스북에 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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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결승전 교토국제고와 간토다이이치고 경기. 2-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 재학생들이 관중석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니시노미야[일본]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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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는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주었다”며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욱 아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시 야구는 위대하다. 많은 감동을 만들어내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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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한국계 국제학교인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마운드로 몰려나오고 있다. 니시노미야[일본]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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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만든 학교다. 1947년 교토조선중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했으며, 2003년 일본 정부의 학교 인가를 받으면서 교토국제고로 이름이 바뀌었다. 미래 한일 양국 간 교육과 교류·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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