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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삼성 AI 스크린…맞춤형 TV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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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사운드·자막 등 AI가 사용자 맞춤별 시청 경험 제공

생성형 월페이 최초 공개…상황·분위기 맞춰 자동 이미지 추천

AI 홈 라이프 대중화 위해 '타이젠 OS' 7년간 무상 업그레이드

노컷뉴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 AI TV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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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얼마나 잘 넣느냐에 따라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넣으면 거기에 맞는 맞춤형 아트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가 22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AI 홈 라이프의 중심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AI 스크린' 경험 기술을 공개했다. 집안의 '허브' 로 작용하게될 AI스크린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여러 기기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의 취향과 맥락에 맞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최적화된 AI TV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그 제목이 뭐지? 찾아줘"라고 하자 '극한직업'이 화면에 떴다. "올드보이 만든 감독이 누구지? 그 감독의 영화를 볼륨 20으로 하고 틀어줘" 라고 하자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이 리스트로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최초로 TV에 자연어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명령할 수 있는 AI 음성 기술을 공개했다. 새로운 AI 음성 기술은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해 답변해 준다. 기존과 다른건 기존에는 한개의 명령어만 넣을 수 있었다면 AI 스크린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수행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보고 수월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AI 오토 게임 모드'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게임에서 슈팅 게임으로 장르를 바꾸면 AI TV가 알아서 해당 장르에 맞는 환경으로 변경해 준다.

AI 엔진이 게임 타이틀을 인식해 내용과 장르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해 사용자가 별도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용자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도록했다.

"모든 사람이 '장벽' 없이 편하게 볼 수 있어야…접근성 높여"


AI 기술로 화면의 윤곽선과 색상을 더욱 뚜렷하게 해주는 '릴루미노 모드'는 저시력자도 별도의 기기 없이 더욱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AI TV에서는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지원해 저시력자와 가족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더불어 전통적인 TTS(Text to Speech)와 달리, 영상 내 텍스트를 AI로 검출해 음성으로 변환하는 '들리는 자막'은 추출된 문장의 정확성을 판단하고 한결 더 자연스러운 음성을 제공한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 화면도 크게 제공한다. 외장 카메라를 사용해 AI가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해 자막 위치를 변경하거나 수어 통역사 화면의 크기를 200%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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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 AI TV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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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브리핑에서 최초 공개된 'Generative Wallpaper(생성형 월페이퍼)'도 눈길을 끌었다. Generative Wallpaper는 사용자가 그날의 감정 등 몇 가지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그에 맞는 이미지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가 집들이할 경우 그날의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이미지를 TV 배경 화면에 보여줘 집들이 분위기를 맞춰준다.

TV스크린으로 각 방의 조명도 끌 수 있다?


"기기와 기기,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합니다"

삼성 AI TV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도 집안의 AI 가전과 조명, 커튼 등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 AI TV는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준다.

기존의 일방향적 시청 경험에서 나아가 기기와 기기,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진정한 AI 홈을 완성해 준다는 콘셉이다.

또한, TV의 대화면으로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Map View)' 기능을 활성화해 한 눈에 집 안 곳곳에 연결된 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각 기기의 스마트 싱스 앱 설치 및 연동, 무선 네트워크 연결하면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공간별로 기기나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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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 AI TV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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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TV로 세탁기나 건조기 완료 알림을 받을 수도 있어서 드라마를 보느라 다른 집안일을 놓칠 염려도 없다.

유용한 일상 정보를 알려주는 '데일리 보드(Daily Board)'도 더욱 편한 AI 라이프를 경험하게 해준다.꺼져 있는 TV 앞에서 '하이 빅스비' 외치면 우리 집 IoT 기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메모 위젯 등이 화면에 떠 리모콘 없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스포츠 중계와 영화 화면 '화질' 알아서 조정


"TV 가 소비자 개개인에 맞춰 운용될 수 있도록 하는 최적화 기술이다. TV도 AI를 통해 커스터마이제이션 하는 것이다"

삼성 AI TV는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장르별 맞춤 화질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AI가 영화·스포츠·예능 등 영상 장르를 인식하고, 사용자가 장르별로 대표 이미지를 선택해 이미지에 적합한 화질을 선택하면 AI가 영상 장르 별 사용자 취향에 맞게 화질을 최적화한다.

스포츠 중계를 볼 때와 영화를 볼 때의 화면 색이 달라진다. 영화는 '몰입'에 방점에 스포츠 중계는 '생생함'을 중심에 두고 개인의 취향에 맞춰두면 따로 명령하지 않아도 알아서 영상에 맞는 화면의 색감을 제공한다.

저화질도 '뚜렷하게'…AI업스케일링으로 옛날 드라마도 고화질로


삼성전자 AI 업스케일링은 AI 기술을 활용해 옛날 저해상도 영상도 최대 8K급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옛날 인기 드라마도 AI 업스케일링이 적용된 TV와 그렇지 않은 TV로 비교해 보면 독보적인 화질 개선을 보여준다.

AI 업스케일링이 적용되지 않은 TV에서는 머리카락 올의 디테일 등이 잘 보이지 않지만, AI 업스케일링이 적용된 2024년형 Neo QLED 8K로 시청한 영상은 머리카락 올, 옷의 솔기 등 디테일이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여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던 도중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화질이 열화되는 경우에도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끊김없이 고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AI TV도 삼성…"퍼스널 AI 가치 이룰 것"

노컷뉴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이 'AI 스크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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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는 2024년 삼성전자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향후 7년간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된 타이젠 OS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젠 OS 7년 업그레이드는 23년형 일부 제품도 해당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인 타이젠 OS는 삼성전자 TV에 적용된 세계 최대 스마트 TV 플랫폼 중 하나로, 2023년 기준 2억 7천만대 이상의 삼성 스마트 TV에 적용돼 있다. 타이젠 OS를 통해 삼성 TV 플러스·게이밍 허브·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 TV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7년 타이젠 OS 무상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AI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AI 홈 디바이스로서의 AI TV를 오랫동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AI 홈 라이프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 녹스(Knox)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의 실행이나 외부의 해킹 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인증을 획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은 "삼성 AI 스크린의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AI TV=삼성'이라는 공식을 써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라이프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삼성 AI TV가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소비자들의 일상이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고객들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 요소들에 대해 언급하며 "궁극적으로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여러 기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스크린들이 고객의 취향과 맥락을 파악해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Personal AI'의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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