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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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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게임스컴 개막 … 국내 업체 면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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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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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게임스컴'이 21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이달 25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치러지는 '게임스컴'은 총 64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 경연을 펼치게 된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유비소프트, 닌텐도, 반다이남코 등이며 한국에서는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펄어비스(대표 허진영), 하이브IM(대표 정우용),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대표 김희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대표 송광호) 등 국내 10여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관객 몰이에 나선다.

이 중 일부 회사의 작품은 단순 전시를 뛰어넘어 대회 게임 어워드를 차지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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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전시장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한다. 이 작품은 이 회사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판권(IP)을 활용한 액션 RPG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장에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 유저 반응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개막 하루 전날에 열린 전야제에서는 이 작품을 포함 '아크 레이더스'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의 정보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아크 레이더스'의 10월 글로벌 테스트 일정이 깜짝 공개됐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의 새 컬래버도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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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도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 탈출을 주제로한 RPG로 연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인조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배그'는 서비스 7주년을 맞은 회사의 대표작으로, 최후의 생존을 목표로 삼는 서바이벌 슈팅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일 행사 출품작을 사전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았는데, 전날 전야제에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의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인조이'는 가장 재미있는 게임 부문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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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회사의 주력작품이자 차기작인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회사에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행사 참가를 통한 작품 마케팅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을 만큼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이다.

이 회사 B2C 부스에선 작품 시연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한다. 시연버전을 통해 작품의 액션 재미를 알린다는 것이 이 회사의 복안이다. 또한 펄어비스는 행사 참가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AMD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붉은사막'의 경우 최고의 비주얼, 최고의 에픽 2개 부문 수상작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시장에서는 작품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B2B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3인칭 던전 탐험 게임. 현장에서 한대훈 총괄 PD가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등 작품 알리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에서는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회사의 게임 역량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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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의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3개 작을 출품했다. 이 중 '갓 세이브 버밍엄'은 게임스컴을 통해 첫 공개되는 게임.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한 좀비 서바이벌작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는 로그 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RPG, '섹션13'은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게임이다.

이와는 별개로 이 회사가 퍼블리싱을 맡은 그라인딩기어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2'가 게임스컴 전야제를 통해 얼리 액세스 일자를 발표하기도. 얼리 액세스 날짜는 11월 16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품 정보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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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매드엔진(대표 손면석, 이정욱)의 자회사로 '미드나잇워커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주제로한 FPS 게임. 이번 행사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해 작품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 10월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작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게임에 대한 현지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특히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의 일거수 일투족에 큰 반향을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앞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게임스컴에서 3개 부문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게임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져 있다"면서 "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게임업체들의 움직임 역시 예전과 달리 상당히 역동적"이라며 수출 상담이 줄을 잇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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