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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원신' 불의 나라 '나타'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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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호요버스가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의 1년을 책임질 대규모 버전 업데이트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5.0버전 '영광의 꽃과 태양의 길'을 28일 발표하고, 불의 나라 '나타'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새 콘텐츠와 이벤트 등 준비 중인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6번째 국가 나타에 대한 개발 의도를 밝혔으며,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

나타는 전쟁의 나라이자 불의 나라로 불리며, 오랜 세월 인간과 용이 공존해 온 곳이다. 5.0버전에서는 이 같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산룡, 숲룡, 어룡 등 다양한 형태의 용들을 통한 새로운 탐사 메커니즘 '빙의'가 도입된다. 빙의를 통해 용을 조종하며 지면 아래를 빠르게 이동하거나 벽을 타고 달릴 수도 있다. 또 용암 같은 '액체 열소' 구역을 누비거나 협곡과 절벽 사이를 이동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탐험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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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용이 공존하는 '나타'

나타 지역은 불의 나라인 만큼 평범한 불 외에도 '열소'라는 물질이 널리 분포해 있고, 이를 에너지원이나 전투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더 나아가 정신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성화 경기장'에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다음 세대로 전해오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나타에서는 수없이 많은 전쟁 속 영웅이 탄생했고, 이들의 업적을 새겨 '고대 이름'으로 계승해왔다. 또 현재는 6개 부족이 성화 경기장에서의 대회를 통해 전사를 선발하며 이 같은 '전쟁의 나라'로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 같은 나타를 상징하는 불의 신 '마비카'는 모든 전사 중 가장 강한 존재로 등장한다. 힘에 어울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전장에서의 열정과 온기를 느끼게 만드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개발진은 나타에서 영웅들의 희생을 비롯해 '재점화'가 스토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이와 맞물려 우인단 집행관 '카피타노' 역시 메인 스토리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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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 소환하는 캐릭터 '카치나' 배포

유저는 나타의 6개 부족 중 '메아리 아이' '나무살이' '샘물 무리' 세 부족을 방문해 각 부족에 맞는 생존 방식과 능력을 갖춘 세 명의 용사를 만나게 된다. 이는 이번 5.0버전을 통해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무료 배포 및 이벤트 기원(뽑기)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그 중 하나인 메아리 아이 부족 출신의 '카치나'는 4성 등급 바위 원소의 장병기 캐릭터다. 스킬을 통해 드릴처럼 생긴 탈것 '쌩쌩이'를 소환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빠르게 이동하거나 벽을 등반할 수 있으며, 지면을 강타해 적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쌩쌩이를 독립적인 전투 유닛으로 소환해 바위 원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또 원소폭발 스킬을 발동해 공사 현장 같은 영역을 만들어 쌩쌩이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

카치나는 나타 지역 마신 임무 초반에 만나게 되며, 마신 임무 1막 완료 시 무료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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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니 · 키니치 픽업 캐릭터로 등장

이번 5.0버전 전반부 이벤트 기원 캐릭터로는 샘물 무리 부족의 '말라니'가 등장한다. 물 원소 법구를 사용하며 '샤크 서핑보드'에 올라타 지상과 수면 모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샤크 서핑보드로 이동하면 적을 물어뜯고 표식을 남기는데, 이를 통해 이후 발동하는 공격에서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원소 폭발 스킬을 사용하면 '샤크 미사일'을 발사해 그래피티를 그린다. 이 외에도 샤크 서핑보드를 통해 특수한 지형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

후반부 이벤트 기원으로는 나무살이 부족의 '키니치'가 등장한다. 풀 원소 양손검 캐릭터로, 도트 픽셀 형태의 용 '쿠훌 아쥬'가 동료로 함께 다닌다.

원소전투 스킬을 사용하면 갈고리를 던져 적이나 공격 가능한 오브젝트에 연결할 수 있고 공중 줄타기를 통해 빠르게 이동한다. 또 갈고리줄을 적에게 연결한 이후 특수한 공격을 발동해 핸드 캐논 같은 모양의 '비늘 관통포'로 강력한 일격을 가할 수도 있다. 원소 폭발 스킬을 사용하면 동료 용인 쿠훌 아쥬가 힘을 해방해 브레스를 뿜어 적을 공격한다.

이번 세 캐릭터 모두 탐사 특성을 통해 나타 지역 특산물을 지도에 표시해준다. 또 특정 채집물과 상호작용 시 각각의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타 지역 캐릭터는 새 메커니즘 '밤혼 가호'가 도입됐다. 몸에 특수한 문양과 이펙트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힘을 강화할 수 있고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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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등 트렌디 · 컬러풀 강조

그동안 새 지역 개방 이후 일곱신상을 통해 각각의 원소 능력을 얻어왔는데, 이번 나타 지역에서는 바로 불 원소의 힘을 습득하게 되진 않는다. 탐사 과정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기도 한다고 개발진은 밝혔다.

이 외에도 앞서 PV 등을 통해 선보인 꽃깃회의 중재자 '차스카', 비옥한 터전의 운동 코치 '얀사' 등이 나타 지역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또 후속 버전에서는 메아리의 아이 '실로닌', 연기 주인 '시틀라리' 및 '올로룬'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5.0버전의 주요 무대가 될 '오색 바위와 불타는 샘의 나라'는 '트렌디'와 '컬러풀'을 강조하고 있다. 절벽 가득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고, 각 부족별 상징 요소들을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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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아이 부족은 고체 열소가 함유된 유황 결정 지맥이나 끝도 없이 파고내려가는 동굴 등의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샘물 무리 부족은 무덥고 위험한 액체 열소 구역이 존재한다.

숲룡 부족의 경우 볼주머니에 '화염류단 열매 끈끈이'를 넣고 다니는데, 이를 뱉어 붙인 다음 끌어 당길 수 있다. 이를 통해 골짜기 사이를 건너는 등 이동수단으로도 활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카피바라, 갑충, 날아다니는 쥐 등의 생물들이 나타 지역에 서식한다. 간헐적으로 폭발하는 거대 화산 등이 차례대로 개방되며 이 지역만의 생태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나타 지역에서의 마물로는 협곡 아래 잠든 '식탐의 숲룡 산왕', 안개로 뒤덮인 장작의 골짜기에 살고 있는 '황금불꽃의 깃룡 폭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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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부터 편의성까지 대폭 개편

새 지역 개방과 함께 '평판 시스템'도 업데이트된다. 각 부족의 '흑요석 토템 기둥'에서 토벌 임무와 물자 요청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부족의 전설과 문화, 그리고 캐릭터의 전설 임무가 포함된 '부족 견문'도 진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나타 지역 탐사를 도와줄 가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콘텐츠를 선보이고, 4성 법구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타임어택 등의 도전 콘텐츠 역시 나타에서는 빙의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5.0버전은 서비스 4주년 시점과 맞물리는 만큼 뒤얽힌 인연' 10개 및 첫 충전 두 배 보너스 등 다양한 혜택과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버전부터는 최신 메인 스토리(마신 임무)를 완료하면 500원석도 지급한다. 앞으로 개방되는 5.1 및 5.3버전에서의 주요 마신 임무 역시 동일하게 원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설 임무나 부족 견문에서의 완료 보상도 추가한다. 원석과 더불어 돌파 2 · 3 단계 재료를 함께 지급하며 60레벨까지 빠르게 육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리월 지역 마신 임무를 완료하고 모험 등급 28레벨을 달성하면, 바로 나타 지역 스토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빠른 체험'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복귀 유저에 대한 '별의 귀환' 보상도 강화해 최대 10개의 뒤얽힌 인연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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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진입 장벽 낮추며 도전 재미도 강화

이 회사는 또 지역별 특산물 위치가 맵에 표시되도록 하고, 자동 추적 기능을 통해 남은 특산물 수도 확인할 수 있도록 채집에 대한 편의성을 개선한다. 해란귀, 떠도는 정령 등의 몬스터 소재 드롭률도 상향한다. 뿐만 아니라 월드 레벨 9를 개방하고 보다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유저들의 도전과 성취감 역시 강화한다.

성장 과정의 큰 축을 차지하는 성유물에 대한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성유물 분해시 경험치 소재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성유물의 옵션을 지정하는 '축성의 서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강화된 성유물에서 추출하거나 진주 기행 등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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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및 무기 뽑기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춘다. 이른바 '반천장' 상태에서의 픽업 캐릭터가 등장할 확률을 상향하는 '별빛 포착' 요소를 도입한다. 무기 뽑기의 경우 '천장' 마일리지인 운명 포인트 최대치를 2에서 1로 줄인다. 이 외에도 앞으로 주년을 기념하는 버전마다 상시 5성 캐릭터 하나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버전 진행에 따라 캐릭터 선택 폭도 늘어날 것으로 개발진은 내다봤다.

또 도전 콘텐츠 '현실 속 환상극'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5.0버전에서는 버프 효과를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보다 강력한 원소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더 높은 난도와 함께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초월 모드'를 도입한다.

끝으로 개발진은 "이전까지 없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개인의 노력을 쏟아부었고 팀의 진화를 이뤄냈다"면서 "참신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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