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 "스페이스X, 홍수 무단 방류 불만 접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발사 대기 중인 스타십(Starship) 우주선 [사진: 스페이스X]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홍수를 무단으로 방류했다는 불만이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TCEQ)에 접수됐다고 1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의 스타베이스 근처 할링겐에 있는 TCEQ 기관 사무실은 "스페이스X가 TCEQ의 승인 없이 홍수를 방류했다는 불만을 접수했다"라며 "할링겐 지역은 스페이스X의 홍수 시스템으로 환경 영향을 주장하는 총 14건의 불만 사항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를 포함한 항공 우주 회사는 일반적으로 향후 발사를 위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얻기 위해 주 및 연방법을 준수해야 한다.

스페이스X는 보카치카 시설에서 스타십 우주선과 슈퍼 헤비 로켓을 연간 최대 25회 발사 및 착륙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고자 했으나, 이번 환경 규정 위반 통지로 승인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발사 승인 지연뿐만 아니라 금전적 벌금, 추가 조사 및 형사 고발에 이어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스페이스X의 허가 신청서에는 방류량, 유출수 온도 및 배출구 위치에 대한 기본적인 세부 정보가 누락되어 있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스페이스X의 하수 처리 시스템에서 나오는 폐수의 수은 농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어류,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강력한 신경 독성 물질로, 수역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오염 물질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FAA는 스페이스X의 환경 평가를 위한 공개회의를 연기했다. 이 회의는 스페이스X의 발사 및 착륙 계획에 대한 것으로, FAA는 자세한 연기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향후 새로운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