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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LG전자, 물걸레 통도 자동으로 비우는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 출시가 21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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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15일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모두 되는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을 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된다.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한 사용자도 나중에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서 추가할 수 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을 선택해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직배수 가전 설치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해준다.

신제품은 최대 진공도 1만Pa(파스칼)의 모터가 만들어 내는 강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또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올린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뛰어난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며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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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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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물걸레를 세척할 때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 냄새와 위생 문제를 개선했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단점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로봇청소기 분야에 특화된 제조 역량을 보유한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함께 JDM(합작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한다고 밝혔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LG전자 개발자들을 실버스타에 파견해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또 LG전자는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적용했다.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돼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으로부터 보호된다.

LG 로보킹AI 올인원 가격은 출하가 기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219만원,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원이다. 자동 급배수 키트 별도 구매 비용은 20만원이며, 빌트인 타입은 설치 환경에 따라 시공비가 추가될 수 있다. 이 제품은 구독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브랜드샵에서 구매하는 소비자 300명에게 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16일부터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해결해 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라며 “사용자가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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