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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디아블로4' 지옥으로의 귀환을 경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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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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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전 2시(한국시간) 대작 MMORPG '디아블로4'에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 '지옥불 군세의 시즌(Season of the Infernal Hordes)'을 선보인다.

지옥불 군세의 시즌은 지난해 6월 공개된 '디아블로4'의 다섯 번째 시즌이다. 오는 10월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Vessel of Hatred)' 출시를 앞두고, 작품 내외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시즌에서 강력한 '지옥불 군세'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지옥불 군세'는 홀로,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악마를 쓸어 넘길 수 있는 파상 공격 기반 콘텐츠다. 파상 공격 사이에 은총 또는 재앙이 담긴 '지옥의 공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적의 강력함과 최종 보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

모든 '지옥불 군세'의 끝에는 총 5명으로 구성된 '타락한 의회(Fell Council)'에 맞서게 된다. 타락한 의회원 중 3명의 의회원이 매 지옥불 군세마다 무작위로 선택되며, 매번 다양한 의회원 조합이 등장해 전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50개 이상의 신규 고유 및 전설 아이템이 추가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힘을 제공한다. 신규 고유 및 전설 아이템은 성역 전역의 적을 처치해 얻을 수 있지만, 지옥불 군세를 처치한 후 지옥의 전리품에서 얻을 확률이 가장 높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7일 '디아블로4'의 5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미디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디아블로4의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티모시 이스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 등 핵심 개발진이 참석해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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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주요 콘텐츠인 '지옥불 군세'의 특징이나 주요 플레이를 설명해달라.

션 화이트: '디아블로4'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의 목표라고 한다면 몬스터들을 최대한 많이 끌어 모아 전부 처치하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방향이 반대로 바뀌어서 몬스터들이 먼저 플레이어들에게 다가가 습격을 한다.

일종의 서바이벌 모드로,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이 목표가 된다. 오래 생존을 해서 버티면 버틸수록 주어지는 보상도 커진다.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캐릭터 빌드를 시험해보거나, 내 캐릭터와 역량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경험한 지옥불 군세가 등장 몬스터 수, 지속 시간, 진행 속도 등 전반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어떤 개선이 이뤄졌는지.

티모시 이스메이: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며 많은 훌륭한 피드백을 받았다. 지옥불 군세의 경우 테스트 과정에서 플레이어들로부터 "몬스터의 밀도가 높지 않다"는 의견을 받았고, 이를 수정했다. 또한 각 웨이브 간의 간격도 짧아져 훨씬 더 빠른 진행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어들이 들인 노력보다 실제로 얻는 보상이 적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 부분을 대폭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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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들보다 진행 기간이 짧을 것으로 보인다. 육성이나 재료 파밍 과정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빠른 진행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을까?

티모시 이스메이: 곧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조금 더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몬스터를 처치할 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의 상한을 늘렸다. 또한 지옥불 군세에서 다수의 몬스터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더 많은 직업이 다양한 무기 유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며, 이로 인해서 어떤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지에 대한 전망과 예상을 듣고 싶다.

션 화이트: 드루이드에서 검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각 직업별 합리적인 전투 스타일에 기반해 새로운 무기를 제공했다. 5시즌에서 다양한 고유 아이템과 전설 아이템이 등장하는데, 형상 변환 등을 활용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었다.

새로이 추가된 위상과 전설 아이템에 대한 기획 의도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설명해달라. 신규 전설 및 고유 장비 중에서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션 화이트: 5시즌에서는 지옥 테마에 기반을 둔 굉장히 많은 고유 아이템과 위상 등을 추가했다. 사용할 시 화염 불길에 휩싸인 지옥과 같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광범위한 아이템을 추가해 빌드의 다양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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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착용 제한이 일부 사라지는 등 밸런스에 영향을 줄만한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밸런스 조절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요소는 무엇인가?

티모시 이스메이: 플레이어들이 내 고유 아이템의 능력치가 마음에 들거나 빌드에 넣고 싶을 때 주저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유 아이템은 담금질을 사용할 수 없었는데, 대신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엄청난 버프를 넣었다. 실제 라이브 서버를 오픈하면 다양한 빌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오버 파워를 내는 직업의 밸런스 조정을 앞당길 계획이 있나?

션 화이트: 드루이드 플레이어로서 이야기를 하자면, 드루이드는 여러가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의도했던 것만큼 성능이 나오지 않는 편이었다. 이후 전설 위상이나 고유 아이템, 패시브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높여 왔다.

향후에도 다양한 빌드를 들여다보고 밸런싱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대대적인 밸런싱은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을 거치며 플레이어 간 거래가 크게 활성화된 것 같다. 파티 플레이와 거래 등의 게임 내 기능 추가를 기다리는 플레이어들도 많은데 이에 대한 계획은?

티모시 이스메이: 상당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제한을 해제했다. 플레이어간 거래의 경우 여러 피드백을 받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요구 사항이 많아질 경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PTR 서버에서도 데미지 관련 버그가 있었다. 5시즌에서는 개선되나?

션 화이트: 굉장히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양한 버그 픽스를 진행했다. 플레이어들의 소중한 피드백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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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에서 등장했던 타락한 의회가 5시즌에 등장한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설명을 부탁한다.

티모시 이스메이: 플레이어들이 지옥으로 가기 때문에 한 번 더 만나게 됐다. '디아블로2'를 경험했던 플레이어들은 큰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쉽지만 확장팩까지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고 독립적인 스토리다.

시즌 5 내용으로 봐선 전 직업의 전반적인 성능에 대폭적인 버프가 있는 걸로 보이는데, 확장팩을 위한 준비라고 봐도 될까?

션 화이트: 꼭 그렇지만은 않다. 밸런싱을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플레이어들에게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모든 종류의 직업과 빌드를 다 들여다보고 그 중에서 제일 재밌어 보이는 걸 선택하길 바란다.

확장팩을 앞둔 5시즌에 차기 확장팩과의 연계 등 부가적으로 플레이어들의 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추가한 요소가 있는지, 그리고 이번 시즌을 통해 목표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션 화이트: 우리는 각 시즌별로 플레이어들이 독립된 경험을 하길 바란다. 5시즌을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확장팩을 플레이하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도록 연결되는 부분이 없다. 플레이어들은 시즌이 나온 당시의 고유한 콘텐츠를 즐기며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지옥으로의 귀환'이다. 플레이어들이 "'디아블로'인데 지옥을 한번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주셔서 실제로 모시게 됐다. 또한 영구적으로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인 '지옥불 군세'에 대해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듣고 테스트할 계획이다.

확장팩 출시 전 마지막 시즌인데, 본편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배운 점이 있다면.

티모시 이스메이: 이번 시즌은 여러가지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5시즌 뿐만 아니라 그동안 점진적으로 여러 변화가 있었는데, 플레이어들의 피드백 덕분이다. 한편 확장팩 출시 전에 '디아블로4'를 최대한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션 화이트: 확장팩을 준비하며 그동안 '디아블로4'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 플레이어들의 직업, 모드, 빌드 선택 등 모든 것이 굉장히 가치 있는 자산이다. 앞으로 5시즌 이후에도 계속해서 많은 콘텐츠가 등장할 것이다. 또한 확장팩에 등장하는 직업 '혼령사'를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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