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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스타벅스 내달 2일 가격 조정…아메리카노 톨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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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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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2일부터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 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입니다.

다만,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카페 아메리카노 톨(355㎖) 사이즈 가격은 4천5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정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 가격은 각각 300원, 600원 오릅니다.

두 사이즈 가격은 각각 5천300원, 6천100원이 됩니다.

반면 숏(237㎖) 사이즈는 300원 내려 3천700원으로 낮아집니다.

스타벅스는 국제 원두 가격 상승에 따라 원두 상품군(홀빈·VIA) 가격도 올리기로 했습니다.

홀빈과 VIA 가격 상승은 각각 18년, 13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홀빈 11종은 1만 5천∼1만 8천 원에서 1만 8천 원∼2만 원이 됩니다.

VIA 8종은 5천900원∼1만 5천 원에서 6천900원∼1만 5천700원으로 오릅니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가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지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직간접 비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기후 여파로 국제 커피원두 가격은 상승세를 보여 왔습니다.

로부스타의 경우 2020년 ㎏당 1.30달러에서 지난 4월 3.97달러로 세 배가 됐습니다.

아라비카 가격은 2020년 파운드당 1.11달러에서 지난 4월 2.21달러로 두 배로 올랐습니다.

국제 커피원두 가격 급등으로 커피 전문점뿐 아니라 커피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 4월 22일 카페라테 등 메뉴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습니다.

롯데네슬레는 이달 1일부터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수프리모 병(100g) 등 인스턴트 커피 등 분말음료 제품 출고가를 7% 인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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