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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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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영웅들의 열전, 화려한 폐막 '굿바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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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단 기수인 최용범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12일간 프랑스 파리를 밝힌 2024 파리 패럴림픽 성화가 꺼졌습니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파리 패럴림픽은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파리 패럴림픽엔 난민 선수단을 합해 총 169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소속 4,567명이 출전했고, 22개 종목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습니다.

종합 1위는 중국이 차지했고, 영국, 미국,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선수 83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순위 22위에 올랐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당초 이번 대회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한국 선수단은 이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폐회식은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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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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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수 산타가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장애인 트럼펫 연주자 앙드레 페이디가 프랑스 국가를 연주했습니다.

이어 참가국 기수들은 단복을 입었던 개회식 때와 달리 편안한 옷차림으로 입장했습니다.

태극기는 장애인 카누 종목에 출전한 최용범이 들었습니다.

최용범은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습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 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연설 이후엔 당선된 6명의 IPC 신임 선수위원이 소개됐습니다.

25명의 후보 중 네 번째로 많은 득표를 기록해 새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유민은 자신의 이름이 소개되자 밝은 표정을 지으며 두 손을 들어 인사했습니다.

12살 때 캐나다로 이민한 원유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때 캐나다 휠체어 농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고, 2017년 한국 국적을 회복한 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장애인 노르딕 스키에 나섰습니다.

이후 장애인이 포함된 8명의 댄서가 브레이킹 댄스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어 12일동안 걸려있던 아지토스기가 내려졌고, 패럴림픽 찬가가 연주됐습니다.

아지토스기는 에스탕게 조직위원장과 파슨스 위원장의 손을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캐런 배스 시장이 넘겨받았습니다.

미국 장애인 가수 알리 스트로커는 미국 국가를 열창했고, 미국 성조기가 게양됐습니다.

이후 미국 마마스 앤드 파파스가 1965년에 발표한 유명 팝송,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g)이 울려 퍼지며 차기 개최지 홍보 영상이 송출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 모인 장애인, 비장애인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은 운동선수이자 뮤지션인 가넷 실버홀의 공연에 맞춰 묘기를 펼쳤습니다.

화려한 공연 뒤, 보치아 선수 오렐리 오베르가 파리 튈르리 정원에서 입으로 불을 끄자 열기구 성화가 함께 꺼지며 축제의 끝을 알렸습니다.

선수들은 이어진 DJ 공연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고 4년 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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