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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금)

"하지 않은 학폭 인정하면서 배구 못해" 이재영 은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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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기자]
국제뉴스

이재영 이다영 (사진=PAOK테살로니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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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 이재영이 은퇴를 암시했다.

이재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재영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아주 힘들었고 3년이 넘은 지금 팬들에게 저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셨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 정정해 주고 바로잡아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재영은 "지금까지의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 그리고 멋지게 날아올랐던 저의 모습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며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부끄럽지 않은 이재영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인 이다영과 과거 흥국생명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쌍둥이 자매 이다영에게 무기한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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