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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엠폭스(원숭이두창) 검역감염병 재지정...관련주 또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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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
국제뉴스

질병관리청이 21일부터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를 검역감염병으로 다시 지정한다.

지정국가는 총 8개국으로 에티오피아와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등이다. 해당 국가는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이들 국가에 방문 후 발열과 오한, 림프절 부종 등 전신 증상이나 발진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사 등을 현장에 배치해 신속 대응한다.

또 에티오피아 직항편과 주요 경유지 항공기 오수 감시를 통해 엠폭스 유입 감시를 수행하기로 했다.

질병청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발생 국가 방문 시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 접촉(피부 접촉 및 성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의 야생 동물을 접촉하거나 섭취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염된 손으로 점막 부위를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엠폭스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서만 1만 87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500명 넘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엠폭스 확산세로 인해 치료제, 진단키트 관련주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씨젠, 케스피온, 파미셀, 진매트릭스 등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관련주로는 녹십자엠에스, 미코바이오메드, HK이노엔, 파미셀, 차백신연구소,팜젠사이언스, 휴마시스, 녹십자홀딩스, 케스피온, 제놀루션, 씨젠, 바디텍메드, 엑세스바이오, 진매트릭스, 오상자이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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