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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 (토)

[갤럭시 언팩] '폴더블 대세화' 문제 없다…'갤Z폴드6·플립6' 직접 만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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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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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6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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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했습니다. 언팩 전에 현지에서 미리 만져본 두 제품은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새로운 '갤럭시 AI' 기능으로 '폴더블 대세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폴드는 무겁다'는 선입견, 이젠 버릴 때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시원한 대화면에 익숙해지면,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은 답답해서 못 씁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휴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갤럭시 Z 폴드를 선택하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Z 폴드6를 손에 쥐어보니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두께는 제가 쓰던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 무게는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화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쓰던 사람이면 충분히 불편함 없이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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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6(왼쪽)과 갤럭시 S24 울트라(케이스 씌운 상태)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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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세로로 길죽하던 커버스크린의 가로를 1mm 늘려 새로운 비율을 적용해 접은 상태로도 일반 바형 스마트폰과 같은 감각으로 위화감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야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이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정체성이 완성형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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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6(왼쪽)과 갤럭시 S24 울트라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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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을 선택할 때 또 하나의 두려움은 내구성입니다. 접었더 폈다 해야하는 폴더블폰의 특성상 언제 고장이 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존재했습니다. 이에 갤럭시 Z 폴드6는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는 '듀얼 레일 힌지' 구조로 내구성을 개선했고, 내부 설계 역시 더 견고하게 맞물리도록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여기에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 재질로 메인 화면도 더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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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5(왼쪽)과 갤럭시 Z 플립6 힌지 구조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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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나 확장된 '대화면'의 의미

그동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는 계속해서 대형화되는 추세였지만, 그 의미는 주로 콘텐츠 소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Z 폴드6는 대화면과 갤럭시 AI와의 결합을 통해 '생산성'과 '창의성'이란 무기가 더욱 도드라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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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6(왼쪽)과 갤럭시 S24 울트라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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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폴드6를 들고 외국어 강의를 듣는다고 생각해 봅시다. 반쯤 접은 '플렉스 모드' 상태로 만들어 앞에 놓으면 통역 내용이 상단 화면에 실시간으로 뜹니다. 녹음한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곧바로 번역과 요약까지 할 수 있고, 2개 이상의 앱을 띄워 곧바로 내용을 드래그&드롭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과 직접 대화할 땐 외부와 내부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서로 번역된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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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을 사용하면 더 다채로운 AI 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펜으로 사진 위나 혹은 백지에 간단한 그림을 그리면, 생성형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다시 그려줍니다. 강아지 사진에 안경을 그리면 실제 안경 쓴 강아지 사진이 되는 식입니다. 또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선보인 '서클 투 서치' 기능도 더 강화됐습니다. 화면에 펜으로 원을 그리면 어려운 수학 문제도 정답 뿐만 아니라 풀이과정까지 단계별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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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을 제하더라도 갤럭시 Z 폴드6는 여전히 최고의 '콘텐츠 머신' 입니다. 최대 26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 7.6형(193.2mm)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은 수준이죠. 특히 이번 신제품은 '궁극의 게임폰'이 될 것 같습니다. 최신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의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방열 시스템을 최적화 해주는 1.6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발열 걱정 없이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예쁜 데 더 예뻐진 '플립6'

그동안 폴더블폰에 대한 대중의 눈높이를 가장 잘 맞춰 온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의 다채로운 매력 역시 이번 '갤럭시 Z 플립6'에서 한층 더 강화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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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6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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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 시리즈의 매력적인 디자인은 이번 신제품에서 더욱 도드라집니다. 모서리 부분을 기존 곡선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해 더 날렵해 보이고, 역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접었을 때 14.9mm, 펼쳤을 때 6.9mm 두께와 187g의 무게를 제공합니다. 접었을 때 접힌 부위가 종이 한 장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밀착된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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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꾸' 열풍을 일으킨 제품 답게 꾸미기 기능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날씨 및 시간 배경화면' 기능이 있어 밖에 비가 오면 화면에도 같이 비가 내립니다. 또 '스타일 추천' 기능으로 사용자가 선택한 배경 이미지와 어울리는 시계 위치와 프레임 색상 등 화면 구성 옵션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카메라·배터리·발열 걱정, 이젠 없어요

전작에서 대폭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는 갤럭시 Z 플립6에서 AI를 만나 더욱 유용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답장 추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아무래도 커버 스크린 상에서 한 손으로 문자나 카톡 답장 보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AI가 기존 대화 내용을 분석해 적절한 답변 3개를 제안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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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6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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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카메라에서도 재밌는 기능을 제공하는 데요, 플렉스 윈도우를 활용해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 모드에서 AI 기반의 '자동 줌'이 새로 추가돼 최적의 사진 구도를 알아서 완성해줍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같이 셀카를 찍을 땐 줌 아웃을, 인물이 너무 작게 나오면 줌 인을 해주는 식입니다.

그동안 플립 시리즈 아쉬운 점으로 꼽히던 카메라 성능 자체도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S24와 동급의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또 하나의 걱정거리였던 배터리 성능 역시 용량이 4000mAh로 커지면서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발열 문제 역시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하면서 확실한 개선을 이뤘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동안 사용자들이 요구하던 사항들을 확실히 챙기면서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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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6 베이퍼 챔버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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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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