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M' 성장 · 보스 재미 강화

[이주환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M'의 성장 경험을 대폭 개선하고 이에 대한 성취감을 체감하는 핵심 재미 요소들을 강화해 나간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은 23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메이플스토리M' 여름 쇼케이스 '미드나잇'을 갖고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대규모 성장 경험 개편, 보스 콘텐츠 추가 등을 포함한 10월까지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이 회사는 성장 경험 전반을 다듬는 체질 개선을 목표로 대규모 개선사항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첫 순서로 우선 27일 업데이트로, 171레벨부터 27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최대 70% 단축하고, 기본 경험치 획득량 및 아케인 포스 필드의 경험치를 대폭 상향한다.

또 경험치 던전 '에르다의 숲'을 추가해 캐릭터 레벨에 맞춰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레벨업 시 한번에 3레벨이 상승하는 버닝 이벤트를 기존 캐릭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버닝 지정 캐릭터에 대한 성장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험치 던전 · 버닝 등 성장 경험 개선

이 회사는 플레이 경험의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개선 사항을 적용한다. 엘리트 던전, 디멘션 인베이드, 이볼빙 시스템, 네트의 피라미드 등에 티켓 배수 차감 기능을 지원한다.

또 무릉도장에는 층 건너 뛰기 기능을 추가하고, 커닝M타워에도 다음층 자동 진행 기능과 60층까지 확대된 콘텐츠를 도입한다. 원정대, 루타비스, 보스 완료 시 일일 콘텐츠를 완료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필드 파티 구성 시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게 개선한다. V매트릭스의 일괄 선택과 분해 기능을 지원하며 편의성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유니온 효과에 공격대 직업에 따른 추가 효과를 적용하고, 메소를 통해 하이퍼스탯을 초기화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환생의 불꽃'을 통한 추가옵션 등장 방식을 개편하고, 블랙 큐브 등급업 확률을 두 배로 상향한다. 최대 가방 슬롯과 메소 보유량을 확장하고 투명 무기 코디 아이템을 추가한다.

이 회사는 내달 캐릭터를 다른 월드로 이동시킬 수 있는 '월드 리프'를 첫 실시한다. 다만, 인구 균형에 따라 '스카니아' 월드로의 이동은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링크 스킬에 프리셋 기능을 추가하는 등 UI 개선을 적용하고, 24시간 전수 대기시간을 제거한다.

성장 이후 능력치 체감 환경 조성

이 회사는 대규모 성장 경험 개편과 동시에 보스 콘텐츠를 적극 추가해 강력해진 능력치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달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군단장 보스 '진 힐라'를 공개한다.

진 힐라는 아케인리버 신규 지역 '고통의 미궁'에서 입장할 수 있으며 부활 횟수가 제한된 최상위 보스로 자리 잡도록 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회복이 불가하지만 특정 패턴을 공략하면 일정 시간 이 같은 제약이 해제되는 방식이다.

진 힐라 완료 시 칠흑의 보스 장신구 '고통의 근원' 목걸이 획득이 가능하다. 또 진 힐라와 윌을 통해 '아케인셰이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 캐릭터와 보스 등장 예고

이 회사는 '메이플스토리M'의 독자적인 콘텐츠 'SHINE' 프로젝트 일환으로 내달 17일 두 번째 오리지널 캐릭터와 더불어 첫 오리지널 보스 정보를 첫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의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성장 지원 및 보스 출시를 이어간다. 8월에는 보스 연습 모드를 추가해 티켓 사용 없이도 무료 버프를 사용해 실제 보스 패턴 연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쇼케이스가 끝난 이후 '진 힐라'와 더불어 '듄켈', 그리고 '검은 마법사'가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올해 겨울의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현승 넥슨 '메이플스토리M' 총괄 디렉터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유저들의 마음이 정말 많이 느껴졌고, 더 잘하지 못한 것에 후회가 남기도 한다"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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