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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PS)5'가 소니가 출시한 역대 콘솔 기기 가운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0년에 제품을 출시한 이후 겨우 4년 만에 기록한 성과다.
소니는 30일 회사의 게임 사업을 비롯한 각 사업 부문의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는 '소니 비즈니스 세그먼트 미팅 2024'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소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PS5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1060억달러(한화 약 145조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출시된 PS1부터 PS4까지 지난 세대의 콘솔 기기가 각각 기록한 성과를 모두 경신한 것이다.
직전 세대 콘솔 기기인 PS4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총 10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PS5가 올해 기록한 매출을 더하면 이미 PS4의 매출을 경신했을 것으로 보인다. PS5의 매출은 지난해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우상향을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PS5는 소니의 콘솔 기기 사상 최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PS5의 지난 4년간 영업이익은 약 100억달러다. 이는 PS4가 7년간 기록한 90억달러를 약 10억달러가량 경신한 것이다. 소니는 이에 대해 "영업 레버리지의 증가와 함께 재무 상황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S5는 지난해까지 약 56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PS4가 기록한 판매량인 약 1억 1700만대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PS5의 출고가가 PS4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매출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제품 구매 후에 발생하는 평생 지출(Life-to-Date)에서도 PS5가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니는 PS5와 PS4의 평생 지출을 분석한 자료를 함께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PS5의 평생 지출은 기기당 평균 약 731달러로, PS4가 기록한 약 580달러보다 26%가량 많다.
PS5는 게임 판매를 통한 매출에서는 PS4보다 약 12% 낮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DLC) 등의 추가 콘텐츠 매출은 약 176% 더 많았으며, 구독형 서비스 'PS 플러스' 등으로 발생하는 서비스 매출도 약 57% 더 컸다. 주변기기 매출도 PS5가 PS4 대비 34% 더 많았다.
소니는 PS5를 두고 "콘텐츠, 서비스, 주변기기, 게이머들을 위한 지속적인 가치 등을 제공하는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PS 유저들은 PS 스토어에서 차별화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선도적인 구독형 서비스 'PS 플러스'와 혁신적인 주변기기 하드웨어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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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니는 이번 행사를 통해 PS의 현황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공유했다. 현재 PS의 월간 활성 콘솔 수는 약 9700만대로, PS5와 PS4가 각각 4900만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총 게임 플레이 시간은 38억 시간이며, PS5의 총 플레이 시간은 24억 시간으로 나타났다.
소니는 오는 2026회계연도까지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와 서비스, 주변기기를 통해 일관적인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며, 비용 구조를 관리하고 효율성 향상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 혁신 및 성장 분야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지속한다.
이 밖에도 강력한 신작들을 출시하며 게임 프랜차이즈의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며 안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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